[가로수길] 삼창교자에서 즐기는 특별한 만두와 연태고량주의 밤 🥟🍶
안녕하세요. 👋
지난번에 이어 또다시 삼창교자에서 맛있는 한잔을 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역시 독한 술을 마셔줘야죠! 🍶
가로수길 안쪽에 있는 삼창교자입니다.
지난번 대비 추워서 그런지 한가합니다.
입구 문이 열릴 때마다 냉기가 😿 추운 날씨에는 안쪽 자리를 추천드려요.
모든 만두는 1인분에 6개이고 물만두, 찐만두, 군만두 스타일로 먹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군만두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곳은 찐만두가 맛있는 거 같더라고요!
날씨가 추웠는데 따뜻한 차를 주셔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
기본 반찬으로 짜사이채와 걸쭉한 스타일의 간장양념이 나옵니다.
짜사이채는 짠맛이긴 하지만 만두하고 궁합이 좋아서 세 번이나 리필했어요! 🤣
연태고냥 250ml 34도 (28,000원) 나왔습니다.
첫 잔은 마치 파인애플향 에탄올 같은 독특한 맛이지만 이게 또 계속 들어갑니다. 😿
지탕면 (9,000원) 나왔습니다.
닭고기와 해산물로 우려낸 깔끔 담백한 중국식 국수로 설명이 나와있고 문자 그대로 담백합니다!
셋이서 먹기에는 양이 부족하긴 하지만 안주로써는 흠잡을 곳이 없어 보여요!
우니 찐만두 (12,000원) 나왔습니다.
나름 삼창교자의 시그니처 만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어요.
성게일이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녹아서 사르르 없어진다는 그 만두! 🥟😋
무조건 시켜야 할 메뉴!
새우 찐만두 (8,500원) 나왔습니다.
탱탱한 새우살로 만들어진 이름 그대로 새우만두!
새우를 좋아하신다면 요것도 무조건 추천드리는 메뉴예요! 🍤
유린지 (20,000원) 나왔습니다.
사실 만두는 입가심이고 유린지가 본격 안주가 되겠네요.
닭다리살을 빵가루에 묻혀 튀긴 후 매콤 새콤 소스를 얹은 중국 전통요리입니다.
닭다리살도 정말 부드럽지만 새콤달콤한 소스가 아주 요물입니다! 😋
계속 젓가락이 가게 되더군요!
연태고냥 125ml 34도 (16,000원) 나왔습니다.
250ml 후다닥 해치우고 두 번째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소주는 섞지 않고 오늘은 연태고량주만 마실게요! 섞으면 두통이 🤕
삼치 찐만두 (8,500원)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삼치살만으로 빚은 만두인데 생선살로 만두를 빚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한입 먹으면 어라? 만두 안에 생선살이 있네? 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고요. 😳
신기한 메뉴였어요.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고요!
소고기 찐만두 (8,500원) 나왔습니다.
소고기만 들어있는 만두인데 드실 때 조심해야 합니다.
육즙이 펑펑 튀어나오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 돼요! 🙅♂️
오이무침 (5,000원) 나왔습니다.
손으로 내리쳐 투박하게 쪼갠 오이무침입니다.
문제는 바로 소스인데, 두세 번 연거푸 먹어보니 입 끝이 알싸한 게 마라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은근히 먹다 보니 중독될 거 같더라고요. 🤣
밥에다가 비벼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가지덮밥 (9,500원) 나왔습니다.
튀긴 가지를 여러 채소들과 볶아 밥 위에 얹은 중국식 덮밥!
소스의 간이 살짝 쌘 편이긴 하지만 밥하고 먹으니깐 너무 맛있더라고요.
지인분이 배고파서 시켰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먹은 듯합니다. 🤣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우니 찐만두와 유린지가 인상적이었어요.
너무너무 잘 먹었고 (지인께 감사 🙏)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