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캠핑

[홍천] 홍천강 한덕교 동계 노지캠핑. 동장군과의 근접전

Emperror 2025. 1. 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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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지막 날. 오전 업무를 마치고 새해맞이 캠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조용히 자연 속에서 새해를 맞고 싶어 노지캠핑을 선택했어요.

목적지는 예전부터 자주 갔던 홍천강 한덕교, 이곳은 주변 풍경도 아름다워 힐링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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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픽업트럭은 언제나 든든한 친구입니다.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짐 외에, 추운 겨울을 위한 아이스박스, 따뜻한 이불, 가스류를 넉넉히 챙겼어요.

동계캠핑이다 보니 부족함 없이 준비하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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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한덕교에 도착했을 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어서 꽤나 한적했답니다.

강물이 꽁꽁 얼어붙은 풍경은 겨울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했어요.

도착한 뒤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아이캠퍼 루프탑 텐트와 어넥스를 피칭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히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칠 수 있으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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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식사!

이번 저녁 메뉴는 특별히 어머님이 보내주신 등갈비와 잔슨빌 소시지로 준비해 봤습니다.

  • 등갈비: 반합에 넣어 충분히 끓여주니 정말 부드럽고 푸짐한 맛이 났어요.
  • 소시지: 코스트코에서 산 잔슨빌 소시지를 티탄스티머로 데워봤는데, 기름은 쫙 빠지고 너무나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덕분에 캠핑에서만 즐길 수 있는 근사한 저녁 한상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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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난방입니다.

이번에 가져온 난방 장비는 토요토미 DX32 팬히터. 반사식 히터라 아늑한 난방을 기대했는데, 실제론 어넥스 내부 온도를 빠르게 올리기엔 조금 부족했어요.

아쉬웠던 점:

  • 파세코 캠프27 난로를 중고로 팔아버린 게 정말 후회됐습니다. 😱
  • 무동력팬이 있었다면 전실 내부 온도를 더 효과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었을 텐데요.
    결론적으로, 동계캠핑은 난방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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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 딸아이와 함께 12시까지 기다렸다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스팀팟 온수보일러 덕분에 아이캠퍼 루프탑 텐트 내부는 따뜻해서 밤엔 푹 잘 수 있었어요.

하지만 다음번엔 온수보일러 외에 무시동히터 같은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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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 아침. 홍천강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을 보며 얼마나 추운 밤이었는지 실감했습니다.

아쉽게도 워터저그에 담아둔 물이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아침 식사로 떡국을 끓이지 못했습니다.

대신 모닝 토스트를 후다닥 만들어 배를 채웠어요.

얼어붙은 홍천강에서는 소소한 놀이도 즐겼답니다:

  • 돌을 던져 얼음 테스트!
  • 바닥이 단단하게 얼어서, 돌이 미끄러지듯 굴러가는 신기한 광경도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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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점심까지 먹고 천천히 복귀하려 했지만, 물 부족과 추운 날씨 덕분에 서둘러 짐을 정리했습니다.

클린캠핑을 실천하기 위해 쓰레기와 재활용품은 전부 다시 집으로 가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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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캠핑을 떠나시는 분들께 작은 팁을 드리자면:

  1. 강력한 난방 장비: 난로와 무동력팬 추천! (개인차 있음)
  2. 여벌 옷 필수: 내복과 두꺼운 외투는 생존템입니다.
  3. 온수보일러 or 무시동히터: 텐트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템.

이번 동계 노지캠핑은 추위와 물 부족으로 다소 고생했지만, 자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다음번엔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동계캠핑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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