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보행사고로 인해 입원 후기 #1 시설편! 수유역 수유늘찬한의원. 교통사고/추나요법/약침/입원/캐롯손해보험
안녕하세요.
살다가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최근에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 정말 어이가 없게도 보행 중 차량과 접촉했던 경미한 사고가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통사고 입원 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최근에 디스크 수술로 인해 집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 악천후 상황이 겹치게 되는 거 같네요. 항상 안 좋은 일은 이렇게 겹쳐서 오게 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요? 😭
집에서 버스로 15분 정도에 있는 수유역 근처의 수유늘찬한의원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사고로 겪어보게 되니깐 사고 나서 3일이 경과되면 입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병원과 보험사에 문의를 해보는 것이 정확할 거 같습니다. 사고 다음날에는 몸이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허리와 무릎 쪽에 통증이 와서 결국 병원에 올 수밖에 없었어요. 🏥
수유늘찬한의원은 1인실, 2인실이 전부입니다. 다행히 저는 1인실에 배정을 받았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으로 수유역을 통과하는 대로변입니다. 다른 병실에는 아마도 창문이 없는 곳이 있을 듯해요. 창문이 아무래도 있는 편이 답답하지 않고 좋기는 한데, 밖에서 들리는 대로변 소음이 살짝 있습니다. 🤣 1인실이라 정말 쾌적하고 좋습니다. 👍
방 배정을 받고 환자복도 받았습니다. 침대 옆에는 220V 콘센트가 2개 가 있고, USB 포트도 2개나 있더라고요. 🤣 하지만 저는 USB-C타입이라서 사용하고 싶어도 무리겠네요. 수유늘찬한의원에는 환자를 위해서 샤워시설이나 샴푸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지참해야 하는 물건은 수건과 속옷정도뿐이네요. 병원 입원치 고는 너무 편해서 마치 놀러 온 거 같은 기분도 살짝 들게 되네요. 하지만 역시 현실은 병원. 환복하고 앉아있으니 통증이 올라옵니다. 🤧
병실 바닥은 난방 시공이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구조입니다. 방바닥이 온돌이라 따뜻하고 TV도 구비되어 있으며, Wi-Fi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딱 맞을 듯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1인실이라 혼자 있으니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방문은 락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락커에 물건을 보관해야 합니다. 분실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을 테니깐요.
병원식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 복도에는 안마의자가 놓여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하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별로 칫솔도 한 개씩 줍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들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지난번 와이프 병실에 입원할 때에는 정말 작은 거 하나하나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거든요. 🤣 그리고 식사 뒤에는 한의원이기 때문에 한약도 아침저녁으로 준다고 하네요!
샤워시설은 남성 여성 분리되어 있고, 입원실 내부에 존재합니다. 내부에는 보시는 데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칫솔이 구비되어 있어서 속옷과 수건만 지참하면 샤워하는데 문제는 없겠네요. 혹시 수건이 없는 경우에는 1장에 5천 원에 구매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병실 내부를 살펴보고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쉬는 시간입니다. 🤣 아참, 남자 화장실은 입원실 외부에 있어요. 여성 화장실은 내부에 있어서 부럽더라고요.
병실에서 쉰 다음에, 호출 순서가 되자 치료실에 들어왔어요. 보시는 데로 추나요법도 받고, 약침도 맞았습니다. 확실히 치료를 받으니 조금씩 나아지는 게 느껴지는군요. 치료도 받고, 한방파스로 자기 전에 부착을 하니깐 몸이 편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입원해서 치료받기를 잘한 거 같아요.
차주에 보험사에서 합의금 목적으로 연락이 오겠지만, 우선적으로 몸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네요. 하루라도 빨리 회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쨌든, 수유늘찬한의원은 정말 친절하고 시설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병원밥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