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약 3주 만에 노지캠핑을 다녀왔어요!
집에서 의미 없이 쉬는 것보다는 밖으로 나오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출동합니다!
물론, 정말 힘들때는 집에서 쉬어야죠.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세팅을 끝내고 앉아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토요일의 낮 온도가 더운 편이라 시원한 맥주가 아주 꿀맛이에요! 🍺
홍천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맞바람을 맞아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점심 먹을 시간이 다가왔어요!
네이버 극소수 돼지국밥 (4,900원) 을 구매했는데 이게 정말 가성비 대박입니다!
물 500ml와 넣고 팔팔 끓여주면 끝이에요! 👍
비주얼이 영 죽같이 나와버렸지만 🤣
햇반 두 개 넣고 돼지국밥을 셋이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쉘터에는 햇빛 때문에 너무 더워서 홍천강 앞에서 먹어봅니다!
차박느낌도 나고 좋네요!
점심도 먹고 마저 세팅을 끝내볼게요.
이제 슬슬 적재함도 그렇고 동계준비까지 세팅이 끝나는 듯합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니 바닥에 팩 설치하는 게 힘들어집니다. 🔨
이번 캠핑을 위해서 난로를 팔고 팬히터로 갈아탔습니다!
노스필 등유통도 2년 만에 꺼내온 거 같아요.
홍천강 오는 길에 등유 10L (대략 11,000원) 가득 채워왔어요!
인산철 배터리로 전기 사용이 가능하니 이렇게 팬히터도 써보네요! 220V 🔌
이번주는 정말 돌풍이 매섭습니다.
순간돌풍이 4m/s 정도가 되는듯해서 텐트 주변에 묵직한 돌로 단단히 수비형태를 취해봅니다.
노지라서 돌이 많아서 좋긴 하네요. 🤣
세팅도 끝나고 주변 산책도 잠시 해볼게요.
토요일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직까지 많이들 캠핑 오시는 듯합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몇 팀 안 올 거게요.
겨울 캠핑에는 여러 가지 장비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
오후가 되니 비가 오면서 슬슬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팬히터의 등유도 넣고 전기를 꼽아봅니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난로도 좋긴 하지만 등유를 너무 많이 드셔서 팬히터로 갈아탔는데 만족합니다.
냄새도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 거 같아요! 👍
저녁 메뉴는 제육볶음이에요!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3명이서 먹기 적당한 양입니다. 살짝 부족한 듯 하지만?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으로 아이들도 좋아할 거 같아요.
오늘은 참이슬 대신에 하이볼로 준비했어요.
지난번 마시고 남은 글렌피딕인데 마누라는 사슴 양주라고 하더군요. 🤣
토닉워터하고 레몬즙이면 맛있는 하이볼이 완성됩니다!
양주가 부족해서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지평막걸리도 한잔 해줄게요.
소주를 안 먹는 대신에 선택한 건데 취기가 부족하군요.
"딸꾹"
딸아이와 마누라는 먼저 올라가고 나 혼자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서 이 밤을 달래 봅니다.
이 순간이 너무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옆에서 밤새 고성방가로 시끄럽게 굴던 영감님들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악을 쓰고 싶으면 노래방을 가시던가.
나이 먹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창피한 줄 아세요. 나이를 어디로 드셨나 모르겠네.
아침밥은 어머니가 끓여서 보내주신 해장국입니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급 해장국이네요! 😋
어머니 고맙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저는 고릴라캠핑 드립커피.
딸아이와 마누라는 코코아를 타서 먹었어요.
아침 먹고 바로 철수할까 하다가 오후에 하기로 하였지요.
(하지만 오후 가는 길 내내 정체로 고생했다는... 😱)
밥 먹고 루프탑으로 올라와서 낮잠도 청해봅니다.
루프탑텐트 내부에 이너텐트를 설치해 둬서 정말 따뜻합니다.
잠시 창문을 열고 홍천강 물멍도 해봅니다.
이 맛에 캠핑 오는 것이죠!
바닥에는 팬히터를 틀어놔서 딸아이는 앉아서 아이패드로 개콘을 보고 있네요.
이 정도 사이즈라 3명이서 지내기에 충분하죠?
캠핑 용품은 전부 초기에 구매한 것들을 아직까지 사용 중입니다.
캠 펴은 역시 장비빨이 맞는 거 같아요.
아이캠퍼 아이옥스 테이블 (빨간색)
코스트코 캠핑 의자 3EA
스탠리 워터저그
스탠리 아이스박스 8L
고릴라캠핑 주전자
알리익스프레스 랜턴
티타늄 컵, 수저/젓가락 각각 3EA
마샬 스피커
티탄스티머
테팔 그릇, 프라이팬
대충 보이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필요할 때마다 구매를 했던 거 같아요.
캠핑 처음 갔을 때에는 나무젓가락 들고 간 게 생각납니다. 🤣
내려와서 딸아이하고 네오지오 미니 게임도 같이 해줘야죠.
혼자만 있으면 심심하니깐요.
나가서 산책도 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요!
12시 넘어서 점심을 먹어보려고 해요.
점심 먹고 슬슬 정리하는 게 맞을 거 같더라고요.
간단하게 계란프라이와 어제 먹었던 돼지국밥을 끓여서 먹을게요!
전날에는 비가 계속 왔는데 비도 그치고 날씨가 이제 추워졌어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게 느껴집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먹는 뜨거운 국밥.
이 보다 맛있는 게 있을까 싶어요! 😋
팬히터의 전기도 등유도 생각보다 많이 안 쓴 거 같아요.
다음번에는 에코모드로 밤새 돌려봐야겠어요.
텐트도 다 말리고, 쓰레기와 함께 머문 자리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홍천 쓰레기봉투에 정리를 하고 지정된 곳에 배출해 주면 되겠습니다.
쉐보레 차량은 워셔액 경고등이 나오길래 워셔액도 두통 넣어줍니다.
주변 자리 깨끗하게 치우고 오늘도 노지캠핑 마무리 해봅니다.
옆자리 시끄러운 영감님만 아니었어도 완벽했을 텐데. 😮💨
노지라고 해도 에티켓은 적당히 지키는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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