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모여라 동물의 숲. 🌳

안녕하세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물의 숲이 개봉되었습니다. 딸내미와 와이프가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노 재팬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했는데요. 괜히 미국판 DL을 구입하는 바람에 미국 시간대에 맞춰서 오후 12시 이후에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더군요.

개시 전 업데이트 필수.

오늘부터 전 세계적으로 플레이에 앞서, 업데이트가 배포되었더군요. 업데이트는 대략 10여분 정도구요. 딸내미가 씻고 있는 사이에 미리 눌러봐서 다행이네요. 정작 플레이하려고 켰는데 업데이트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면 대략 난감이겠죠. 하하

동물의 숲은 역시나 너구리

첫 화면부터 너구리 애들이 플레이어를 반겨주는군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일본에서 거주할때 닌텐도 3D를 두대 구매해서 와이프하고 같이 즐겼는데 그게 벌써 10여 년 전이군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ㅎㅎㅎ

플레이어 이름을 설정합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보니깐 플레이어와 섬 이름을 되게 웃기게들 하시던데요. 막상 오랜만에 이름을 지으려니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우선 급한 데로 예전에 했던 이름으로 짓고 스킵!

무인도 생활 (남반구, 북반구 선택)

예전에 동숲은 그냥 마을이였던거 같은데요. 이번 콘셉트는 무인도 생활이네요.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지내는 거라 기대감이 큽니다. 그리고 거주지(한국)와 동일한 사계절과 동일한 시간대로 진행되는 게 되게 신기합니다.

대장 너굴이 등장

드디어 너구리가 등장했네요! 예전에는 단순한 가게 사장님이었는데요. 지금은 어엿한 회사를 차렸더군요. ㅋㅋㅋ 돈을 얼마나 벌어보려고 회사까지 차린 걸까요! 어쨌든, 번역도 마음에 들고요. 무엇보다 음성이 되게 재밌네요.

무인도 생활에 필수 텐트 완료!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받은 텐트를 펼쳤습니다. 무인도의 넓은 지역에서 아무 데나 원하는 자리에 텐트를 설치하면 되는데요. 화면도 아기자기해서 딸내미가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ㅎㅎㅎ

섬 이름도 지어주세요.

닌텐도 스위치 본체 1대당 무인도 한 개를 가질 수가 있는데요. 저희 가족의 무인도 이름은 딸내미의 강력 추천으로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끝이 땅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섬' 혹은 '도'로 끝나게 되어있더라고요. 어쨌든 독도는 우리 땅!

멍멍이가 기타를? ㅋㅋㅋ

텐트를 치고, 장작도 태우고 일과 후 잠자리 중 꿈나라에서 멍멍이가 나오더니 기타를 치면서 몇 마디 하더라고요. ㅋㅋ 멍멍이 캐릭터는 스위치에서 몇 번 봤는데 그 멍멍이가 여기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너구리 사전에 공짜는 없다.

그렇습니다. 텐트, 침낭 이 모든 게 대출로 시작되는 스토리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이제부터 이걸 열심히 갚아 나가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땅에서 나오는 것을 주워서 팔거나 만들어서 상급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 등등..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전작과 비슷합니다.

나는 자유다~~~

정말 무인도에서 이렇게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구리 빚만 없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ㅎㅎㅎ 현실보다 나은 점은 너구리가 그렇게 보채지 않는다는점입니다. 오늘 몇시간 플레이 해봤는데 너굴이 말걸때마다 돈 잘 갚아줘 한마디만 하더라고요. ㅋㅋ

본체 1대로 4명까지 플레이 가능.

1명의 튜토리얼을 마친 뒤로, 다른 ID로 로그인을 하니 캐릭터 추가가 되더군요. 그런 식으로 와이프, 딸내미 캐릭터를 만들어서 같은 무인도로 초대를 했는데요. 여기서 조금 동시 플레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 동시 플레이는 되지만 리더 / 팔로우의 형식으로 나뉩니다.
• 리더는 모든 것의 플레이가 가능 (핸드폰, 아이템 줍기 등등)
• 팔로우는 핸드폰 기능 안되며, 아이템을 줍게 되면 너구리 상점의 보물상자로 아이템이 이동됩니다.
• 너굴이 보물상자로 이동되는 아이템은 결국 리더가 먹게 되는 구조입니다. (리더를 도와주는 역할 ㅋ)
• 리더 / 팔로우의 변경은 리더의 조이콘(프로콘 등)을 흔들게 되면 주변에서 리더로 변경할 캐릭터에 표시가 되는데요. A 버튼을 누르면 리더와 팔로우 체인지 완료
• 리더가 따라다니는 데로 자동 순간이동됩니다.

DIY 레시피 획득 후에, 아이템 생성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은 먼저 DIY 레시피를 획득해야 하는데요. 레시피는 너구리에게 말을 걸거나, 혹은 다른 NPC 캐릭터와 말을 하면 낮은 아이템부터 획득이 가능합니다. 낚싯대는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이걸로 물고기 낚시를 하면 됩니다.

3명이서 플레이.

오늘 3명이서 티격태격 대며, 플레이를 몇시간 해봤는데요. 처음에는 리더 / 팔로우 시스템이 먼지 햇갈려서 힘들었고, 나중에는 리더를 따라다니며 도와야 하는 에로사항 때문에 티격티격 했네요. ㅎㅎㅎ 어쨌든, 동물의 숲을 같이 즐기기 위해 프로 컨트롤러를 구매한 건 괜찮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https://choinah.tistory.com/275

닌텐도 스위치 Pro컨트롤러 개봉기.

모여라 동물의 숲. 기다린 만큼의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요. 오늘 가볍게 맛만 본다는 게 벌써 4시간 정도 플레이한 거 같네요. 정말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도 재밌었지만, 딸아이와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 주니 잘 구매한 거 같습니다. 어차피 개학도 연기된 터라 당분간 이것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