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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고성] 2024년도 갑진년 새해 일출 보러 강원도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에 갔지만. 아쉬운 일출! 서운한 구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새벽 드라이브!

Emperror 2024. 1. 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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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드디어 2024년도가 밝았습니다! 🙌 2023년도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정말 한 해 동안 힘들었던 거 같아요. 사실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모두 정말 작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가 밝은 만큼 저희 가족도 일출을 보고자 강원도 고성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새벽 2시 30분. 출발하려고 시동을 켰습니다. 일출 보러 많이 다녀봤지만 겨울기간에 이렇게 따뜻한 날씨는 처음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핫팩과 뜨거운 물, 담요를 넉넉하게 챙겨서 출발해야겠습니다. 바닷가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따뜻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새벽이라 그런지 안개가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야간운전은 집중도 떨어지니 안전 운전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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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화진포해변 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럴 수가! 저 멀리 구름과 안개가 너무 많습니다. 직관적으로 오늘 일출은 틀린 거 같은 예감이 들더라고요. 일출 시간인 07시 43분이 되어도 하늘에서는 붉은빛은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 기대를 하고 왔지만 아쉽게도 새해 해돋이 일출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 실망스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바다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잠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바닷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이날은 유독 파도가 높아서 볼만하더라고요. 동시에 파도 조심하라는 재난문자도 받았습니다. 파도가 높을 때에는 해변에서 잠시 떨어지는 게 좋겠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는 것은 순식간이거든요. 성수기가 아닌 비성수기에는 안전요원도 없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밤새고 왔더니 살짝 출출하더라고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콘수프를 먹기로 합니다. 보온병에 담아 온 뜨거운 물만 부으면 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요즘 장거리 운행에는 꼭 가지고 나오게 되네요. 달달해서 딸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요. 뜨거운 수프가 몸에 들어오니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콘수프를 먹고 이대로 가기에는 아쉬워서 천국의 계단? 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갑니다. 🤣 일출 볼 때에는 사람들 대기줄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아무도 없더라고요. 구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맨 끝에 올라가면 많이 흔들립니다.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위에서 장난치면 안되겠습니다.

화진포 해변의 주차장 면수는 넓은 편이라 올 때마다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용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해수욕장 입니다. 뒤쪽에는 화진포 호수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는 화진포해변.

언제 와도 기분 좋은 바다 풍경을 보고 갈 수 있습니다.
바다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돌아오는 길에는 진부령 고개를 거쳐서 가기로 했습니다. 설경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정말 기대 1도 하지 않았는데 마치 이곳은 다른 세상인 거 같아요. 눈이 어쩜 이렇게 멋지게 쌓였는지! 올라오는 내내 감탄사만 나오더라고요. 멋진 사진의 내용이 전달 안 되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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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고개의 정상에 올라오면 진부령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는데 한겨울에는 동파 위험으로 사용은 불가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이니깐 잠시 쉬어가는 게 좋겠어요. 날을 새고 와서 그런지 슬슬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집에 가는 길이 아직 200km 남았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

점심을 배불리 먹고, 옆에 있는 흘리커피에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두가 맛있고 진해서 진부령 고개에 올 때마다 마시는 커피입니다. 진부령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 2024년도에도 이러한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즐겨야겠습니다. 쉬운 말이지만 매번 어려움이 느껴지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쉬운 일이 없죠? 😭

 

[진부령] 고성으로 가는 진부령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 맛집. 흘리커피! 흘리지말고 드세요!

안녕하세요.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방법으로 많이들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제부터 이어지는 국도의 길을 좋아합니다. 진부령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맛있는 커피

choinah.tistory.com

진부령 고개를 무사히 내려와서 춘천 가는 길에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여전히 보노보노가 위에서 반겨주고 있더군요. 이곳 역시 공중화장실이 깔끔하고 주차 역시 넓은 편이라 국도로 귀가할 때는 꼭 들리는 곳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뒤쪽으로 넓게 흐르고 있는 소양강의 경치가 볼만합니다. 드넓은 자연의 경치는 언제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집에 가야 할 시간이네요. 원래도 차가 더러운 편이긴 합니다만. 강원도에 다녀오면 더욱 더러워지는 거 같네요. 새해도 되었으니 조만간 새 차를 해야겠어요! 😰 간이 휴게소이긴 하지만, 음식과 커피 모두 판매하고 있으니 편하게 들리시면 되겠습니다.

2024년 새해 해돋이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만. 올해 의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가야겠네요! 블로그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거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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