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드디어 퇴원! 허리 디스크 수술, 입원 후기 입원에서 퇴원까지 6박 7일 병원 이야기

안녕하세요.

드디어 와이프의 허리 디스크 수술이 끝났고 오늘 퇴원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길었던 일주일이었는데요. 지금까지 먹었던 병원 밥에 대한 내용과 그동안 있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입원에 대해 고민 중이거나 궁금하신 분들이 아마도 많으실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주시면 아는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입원 1일차 간병 이야기. 와이프 허리 디스크 수술 간병인

 

[은평구]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병원 이틀째. feat.간병인 일상 생활기 (허리 디스크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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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식사는 전에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퀄리티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병원식이기 때문에 간이 싱겁기는 합니다. 그리고 병원 내의 키오스크나 앱을 통해서 반찬이나 구성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운 음식에는 미리 표시가 되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맞춰서 변경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희는 와이프가 매운 음식을 못 먹어서 전부 맵지 않는 음식으로 변경했어요.

그리고 보호자도 밥을 먹어야 하는데요. 보호자 식사도 별도로 요청이 가능 (10,000원, 비급여) 하지만 저는 집에서 밥을 가지고 와서 먹거나 중간중간에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다가 먹었어요. 그리고 밥 한 그릇 용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같이 나눠먹기도 했고요. 다른 간병인 분들 보니깐 보호자 식사를 요청하거나 1인 밀키트 음식을 사 와서 드시거나 하시더라고요. 배선실에 전자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간편 음식으로 드시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될 거 같고, 나머지는 역시 입원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때우냐가 문제일 거 같습니다. 간호사분의 처치 시간도 초반에만 많이 있고 회복이 되는 후반에는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꽤나 지루하더라고요. 물론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저하고 와이프가 주로 생각했던 지루한 시간 때우기 및 병원 팁을 몇 개 적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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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 필수! (병실이기 때문에 아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어폰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특히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강추!)
• 밤에 예민하신 분들은 눈가리개 (아프신 분들은 새벽이 따로 없습니다. 간호사가 불을 켜기 때문에)
• 은평성모병원 병실에는 TV가 없습니다. 개인 영상 시청을 위해서는 준비 필요! (영상 시청에는 이어폰 필수!)
• 물 마시기 위해서 큰 물병이 좋습니다. (배선실 자주 가는 게 의외로 귀찮더라고요)
• 보호자용인 수저, 젓가락 대용으로 집에 남는 일회용 젓가락 전부 가져옴
• 설거지를 위한 수세미와 세재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참해야 함)
• 보호자 간이침대 허리 보호 필요 (이틀이 지나니깐 허리에 상당한 무리가 옵니다.) 최소한 배게 준비 필수! 😭 
• 병실이 굉장히 덥습니다. 반팔 추천.
• 공용 샤워실 사용 가능 (눈치 싸움, 새벽 추천)
• 편의점은 외래시간 지나고 (오후 6시 이후) 가능하지만, 해당 시간 이전에도 가능한 듯
• 지하 2층에 내려가면 CU, 파리바게트, 푸드코드, 코인세탁실 등이 있음
• 병실에 굉장히 건조합니다.
• 입원, 수술, 퇴원 3일 제외하고 나머지는 1일에 만원 주차 요금 발생 (퇴원일 정산)
• 실비 요청을 위한 자료는 퇴원 이틀전까지 👩‍⚕️ 간호사에게 얘기할 것 (퇴원 정산 시 수령)

이 밖에도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 주세요! 마지막으로 허리 디스크 파열 (추간판 탈골술)의 수술은 잘 되었지만, 의사 선생님 말로는 한 달 내에 재발 가능성이 무려 40% 라고 합니다. 그만큼 집에서의 생활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겠죠. 당분간 제가 밥, 설거지, 빨래를 퇴근하고 계속해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허리 디스크는 유전도 많이 있지만 역시 생활 패턴에서 많이 생긴다고 하니 앞으로 특히 좌식 생활은 지양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럼 허리 디스크 수술 하신 분들 모두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