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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병원 이틀째. feat.간병인 일상 생활기 (허리 디스크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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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계속해서 와이프 간병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제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하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식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병원에서 하는 큰 업무? 중에 하나가 바로 식사가 아닐까 하는데요. 은평성모병원의 밥은 어떤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입원 1일차 간병 이야기. 와이프 허리 디스크 수술 간병인

안녕하세요. 👋 오늘은 먹방이나 IT기기가 아닌 병원이야기 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아내가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해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병원에 정말 오랜만에 오게 되었는데, 이

choinah.tistory.com

수술 당일날은 당연히 금식이었고, 다음날이 되자 흰쌀죽부터 식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흰 죽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죽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반찬하고 우유까지 든든한 한 끼가 나오더라고요. 👍 흰 죽이긴 하지만 반찬부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듯 합니다. 물론 밖에서 먹는 음식보다 간이 살짝 싱겁기는 하지만 건강식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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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고 호흡기 치료를 위해 간호사분께서 약과 재료를 가져다주시네요. 흔히 감기 걸리면 이비인후과에서 코에 연기 같은 거 마시잖아요? 그거와 동일한 것입니다. 액체에서 나오는 연기가 폐까지 전달이 되고 가래가 생기지 않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진행하는 거 같습니다. 기기에 꼽고 입으로 호흡만 해주면 되겠습니다. 시간은 대략 15~20분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부터는 조금씩 거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허리에 차는 보조기구 (비급여 300,000원) 를 착용하고 병원바깥이 아닌 같은 층에 있는 곳으로 운동을 해봅니다. 수술을 마치고 많은 분들이 링거를 달고 걷기 운동을 하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허리 코어 근육 생성을 위해서 걸어봐야겠네요. 병동 내부에 사진과 같이 훌륭한 쉼터가 있더라고요. 🤣 답답한 병실에서 나와 바깥세상 구경을 하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며칠뒤면 집에 가겠지만 역시 우리 집이 최고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되는 순간입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병실 생활을 해보니 예전보다 많이 디지털화되어 있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다음날 먹을 식사의 반찬이나 메뉴를 미리 변경 가능하더군요. 키오스크 기기가 아닌 병원 앱에서도 가능합니다. 주로 변경 가능한 것은 매운 음식 <> 맵지 않는 음식 정도이고요, 일반 한식과 일품식 (특식) 선택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일품식은 참고로 팥죽이어서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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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저녁 메뉴 사진을 올려볼게요. 오늘 제가 선택한 저녁 메뉴는 콩밥과 가자미조림, 맵지 않는 버섯국입니다. 김치 역시 백김치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사진 참고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참고로 보호자 식사는 비급여로 10,000원 입니다. 솔직히 옆에서 같이 먹는 것도 좋지만 보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사 먹는데 망설여지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집에서 가지고 온 음식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 식사는 요청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

오늘로써 입원 3일 차 (수술 2일 차) 경과되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답답한 병원 생활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병원은 병원. 개인적으로 많은 트라우마가 있는 곳이라서 하루빨리 퇴원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와이프도 이제 무통주사의 효과가 줄어들어서 서서히 아픔이 다가오는 거 같지만 무사히 이겨내고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 다음에는 퇴원과 함께 마지막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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