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압구정] 신사동 웨이팅 맛집, 이츠돈까스 A세트(돈까스+냉모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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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 07:01

회사 근처 골목길에 있는 이츠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자꾸 돈까스가 생각나서 딸아이와 돈까스 먹으러 가자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햄버거만 먹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돈까스를 제대로 먹고 왔네요!
12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4~5팀 정도 있더라고요. 🙄
이 집은 미리 와서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저도 약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대기앱 X, 노트X)

메뉴 & 주문
메뉴판은 입구와 벽면에 크게 붙어 있어요. (입장전에 숙지 할것)
세트메뉴가 인기라 저도 **A세트(돈까스+냉모밀, 1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자리 잡자마자 바로 주문하는 게 필수! 음식 나오기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




구성 & 맛
- 돈까스: 왕돈까스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큰 사이즈로,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합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튀김옷은 바삭한 편이에요. 소스는 달짝지근하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인데, 약간 양념치킨 소스 느낌도 납니다. 많이 먹으면 살짝 질릴 수 있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 경양식 스프: 돈까스 먹기 전 준비운동처럼 꼭 나오는 크림스프! 후추 톡톡 뿌려 먹으면 추억의 맛이 살아납니다. 요즘 경양식 스프를 주는 곳이 드물어서 더 반가웠어요.
- 냉모밀: 시원한 육수에 모밀면, 무즙과 와사비를 넣으면 완벽한 조합! 더워지는 날씨에 딱 어울리고, 면도 부드러워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반찬: 오이김치와 깍두기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오이소박이 김치가 특히 맛있어서 돈까스와 찰떡궁합이었어요.

- 내부는 아담하고 깔끔한 편, 좌석이 많지 않아 점심시간엔 항상 웨이팅이 있습니다.
- 혼밥도 가능하고, 직장인 손님이 많아요. (창문좌석 혼밥 전용)
- 가격 대비 양과 구성 모두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압구정/신사동에서 가성비 좋고 든든하게 한 끼 할 수 있는 돈까스 맛집을 찾는다면, 이츠돈까스 강력 추천합니다!
웨이팅이 있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어요. 오늘도 내돈내산으로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옛날 스타일 경양식 돈까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점심시간 웨이팅은 필수지만,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