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가락시장 저 멀고 먼 동네까지 다녀왔는데요! 바로 1년 만에 고등학교 동문회를 진행하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을 배려하고자 SRT 수서역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가락시장! 토요일 대낮부터 낮술 타임! 오랜만에 아재들의 즐거운 먹방 시작해 볼게요! 야호! 🥳
가락시장 건너편에 있는 화포식당입니다. 며칠 전에 전화를 통해서 예약을 해두었고요. 근처에 당연히 고깃집이 많이 있지만 일단 별점리뷰가 높은 곳을 위주로 찾았어요! 대낮부터 단체손님 받는 곳이 사실 많이 없기도 했고, 가락시장에서 회 한 접시를 하고 싶었지만 요즘 장염도 많이 유행하고 있어서 고기를 선택했어요! 🍖
고기가 역시 제일 무난하겠죠!
테이블에는 이미 반찬과 수저가 모두 세팅이 되어 있었네요! 특이하게 테이블이 6인용이네요? 🤣 덩치 좋은 아재들이 앉기에는 살짝 불편할 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판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고기로부터 조금 외면당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메뉴판은 참고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주로 돼지고기를 공략하려고 합니다! 한우로 달리면 비용 감당이 안될 거 같아요. 😢
기본으로 홍합탕이 나오는군요! 시원하고 살짝 칼칼한 베이스인 거 같은데 육수 추가 이외에는 5,000원이 발생한다고 하는군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있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일단 고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와준 친구들에게 고생의 의미로 꿀주 한잔씩 돌려야겠네요! 제가 동문 회장이라. 🤣
오랜만에 육아와 업무에 지친 40대 아빠들 힘냅시다! 🍻 건배!
생갈비와 항정살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각각 2인분씩 주문을 했습니다! 멀리 서들 와서 그런지 일단 배를 채워야겠어요! 저도 집에서 가락시장까지 무려 1시간 30분이나 걸렸거든요! 이곳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모님들이 구워주시기 때문이죠.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굽고 그러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대화도 집중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맛있게 구워주시니 먹기만 하면 됩니다! 🍶
구워주시는 분들이 약 세분인 거 같고, 부위별로 와서 구워주시는 거 같습니다. 누구는 갈비 전용 누구는 항정살 전용! 🤣 고기도 타지 않고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노릿노릿 맛있는 고기가 완성이 되어 갑니다! 같이 나오는 멜젓과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고기 퀄리티가 확실히 좋은 거 같아요. 간판에 숙성이라도 적혀있는데 진짜 맛있네요! 제일 맛있는 고기가 뭔 줄 아시죠? 바로 남이 구워주는 고기입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앞에 두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소주 붓고 달려봅니다! 🥃
고기가 부족하면 안 되겠죠?! 계속해서 추가로 주문 넣어봅니다. 가브리살과 삼겹살도 추가를 했어요! 다행히 친구 놈들 모두 고기 맛은 인정하더라고요. 힘들게 찾아서 예약한 보람이 있습니다. (으쓱)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는 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고 매장에는 거의 저희 팀밖에 없더라고요. 🤣 계속해서 부어라 마셔라~🎵
참치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홍합탕은 육수밖에 없고 내용물 추가는 유료라고 그래서 그럴 바에는! 다른 음식을 주문한 게 낫겠죠! 오늘의 찌개 1등은 바로 참치김치찌개입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옆테이블에서 한입 맛보고 바로 추가로 주문했어요. 🤣 맛있는 건 못참치!
한우육회 (25,000원) 나왔습니다. 처음 메뉴판 봤을 때부터 제일 먹고 싶었던 녀석인데 이제야 만나게 되는군요. 양이 원래도 많지는 않지만 입이 많다 보니 한두 번 젓가락질하니 육회는 이미 사라지고 없더군요. 🤣 친구들 모두 먹성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가 이것저것 얘기를 하면서 먹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동문 소모임이라 14명밖에 되지 않지만 매번 장소가 제일 힘든 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예약했던 화포식당. 음식과 가격 모두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된 거 같아요. 대략 60만 원 정도 나왔고 진짜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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