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불타는 금요일을 맞이하여 과감하게 연차를 내버렸는데요!
원래 계획은 금요일 아침 일찍 떠나려고 하였지만, 초등학교 당일 체험학습 제출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딸아이 학교 끝나는 대로 일단 출발해 보겠습니다! 🧳
오늘의 여행은 바로 서해바다 2박 3일을 목표로 출발합니다.
바닷가에 가기 때문에 딸아이 튜브도 챙기고 햇반도 넉넉하게 한 박스 구매했어요!
아이스박스가 제일 약점이기는 한데 내년 여름에는 냉장고를 구매해 볼까 합니다!💰 💴 💶 (텅장 계획...)
금요일이라 차가 꽤나 막히더라고요!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차박으로 유명한 곳인 듯해요.
자리 잡으려고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
피칭을 하고 보니 거의 8시가 넘어가서 급하게 저녁부터 먹어야겠어요!
오늘 저녁은 딸아이가 좋아하는 삼겹살이에요!
김밥은 오다가 먹으려고 산 건데 같이 먹어야겠네요.
소주 한잔하고 싶은 밤이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캔맥주로 마무리합니다. 🍺
바닷가를 바로 앞에 두고 편도 3차로 정도의 공간에 각자 차박 눈치싸움을 하는 듯합니다.
저는 운 좋게 나무 사이에 공간이 남아서 아이캠퍼와 어닝 세팅을 했어요!
다음날 보니깐 이 자리가 완전 명당이더군요! 햇빛도 적당하고 👍
차박, 노지캠핑 시에는요.
1. 나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2. 쓰레기는 꼭 집으로. 아니면 동네 쓰레기봉투 구매 및 분리배출
3. 머문 자리 깨끗하고 깔끔하게 처음 그대로.
샛별해수욕장은 공중화장실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지 않나 싶어요.
마을에서 관리까지 해주시니 너무 깔끔합니다.
그리고 몇몇 블로그에서 돈을 징수한다는 말이 있는데, 마을에서는 개인이 징수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샛별해수욕장은 무료이지만, 물과 전기는 공급되지 않습니다.
무료인 만큼 깨끗하게.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세요.
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위에도 적었지만, 제 자리가 정말 명당자리입니다.
입구 앞쪽에 있고, 루프탑이 나무 쪽이라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바닷소리는 충분히 들리더군요!
요렇게 나무 통나무로 되어 있는 부분들이 나무로 둘러싸인 부분이에요! 강추합니다!
딸아이를 깨워서 물이 빠지기 시작한 바다를 보러 나왔어요!
저 멀리 갈매기들이 모여서 회의라도 하는 건지 🤣
바닷가에 의자만 놓고 있어도 정말 힐링이 되는 순간입니다. ♥️
동해안처럼 조약돌이 많은 해변이네요!
아침밥을 먹어야겠어요!
오늘의 메뉴는 집에서 끓여 온 김치찌개와 순부두 라면입니다! 🍜
캠핑의 아침은 국룰인 라면은 제가 먹고 김치찌개는 딸아이와 마누라가 먹으려고요.
밀키트를 사 와도 되지만 집에서 가지고 온 음식도 밖에서 먹으면 굉장히 맛있어요!
신라면에 순두부 한 봉지를 투입했는데 이게 또 별미더군요. 물은 조금 부족하게 하면 맛있어요! 👍
왜 갑자기 버물리냐고요??
굉장히 중요합니다. 메모하세요!
주변에 나무가 많은데 산모기 🦟 장난이 아닙니다. 양쪽 다리에 10방 정도 물린 듯합니다.
딸아이도 많이 물렸고요 😢
마을 슈퍼에서 8천 원 주고 구매했는데 바닷가라고 모기 없을 줄 알았는데 방심했어요!
밥 먹고 다시 바닷가 산책을 해봅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딸아이가 조개를 캐고 싶다고 하더군요. 😡
오늘도 피곤해질 듯합니다. 하하하 🫶
조개를 캐러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오늘은 루미큐브를 다 같이 해볼게요.
여행용으로 구매를 했는데, 이렇게 캠핑 와서 간단하게 하기 정말 재밌는 거 같아요.
물론 머리를 써야 한다는 🤣 위장 메뚜기인지 여치인지.. 손님도 찾아옵니다!
11시가 되고 바지락 체험장을 찾아왔습니다!
세 가족인데 성인 2명 값만 받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
장화하고 바구니, 호미 세 가지 대여를 해서 조개를 캐러 출발!
조개 포인트는 샛별해수욕장 좌측으로 약 8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몰랐었지...
조개 캐러 오시는 분들 팔토시, 챙 넓은 모자 꼭 준비하세요. 피부 타지는 거 한순간이더라는... 🔥
조개 포인트에 와서 남들 하는 거 보고 무작정 파봅니다.
그리고 옆에 아주머니들에게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조개 캐는 거 다른 건 모르겠는데 힘든 포인트가 몇 개 있는 듯합니다.
1. 계속 쭈그려 앉아 있는 게 힘듦 (엉덩이 간이의자 추천)
2. 내리쬐는 땡볕이 너무 뜨거움
3. 덥다. 더워! 생수 지참 필수
4. 챙이 넓은 모자 필수
대충 다른 분들 보니 1시간 정도하고 자리로 복귀하시는 듯합니다.
우리도 맞춰서 1시간 동안 조개 잡았어요. (너무 힘들었음 🤣)
갈매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인 거 같아요.
열심히 잡은 조개를 바닷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 일단 캠프장으로 복귀합니다.
갈 때는 굉장히 즐거웠으나 올 때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장화를 신고 돌밭을 걸어가는 게 장난 아니었어요. 🤣
힘들긴 했어도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자리에 오자마자 맥주 한 캔을 해야겠어요!
날씨가 굉장히 덥더라고요.
조금 쉬려고 하는데 딸내미는 강철체력인지 이번에는 바닷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물이 제법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태안에서는 8월 중순 이후로 해변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물놀이를 자제하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얕은 곳에서 잠깐만 놀다 가야겠어요!
올해는 처음 물놀이 하는 거라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같이 놀고 싶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
물이 더 들어오기 전에 짧게 놀고 철수~!!
다시 자리로 와서 튜브는 차에 걸어서 말려주고
딸아이와 마누라는 샤워를 하러 갔네요. 어른 3,000원, 아이 1,5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온수도 안 나오고 비좁은 샤워장이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조개잡이, 물놀이 2단 콤보 이후 떡실신 하신 딸내미!
지난번에 구매한 알리 간이침대에서 낮잠도 청해봅니다.
저도 30분 정도 잤는데 정말 꿀잠 자는 기분이더라고요!
캠핑에는 무조건 필수 아이템인 듯합니다! 🛏️
마누라 하고 딸아이하고 조개를 가득 잡아왔어요!
바닷물로 2~3일 정도 해감한 다음에 소금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당일날 바로 먹을 줄 알았더니 그게 또 아니네요. 🤣
잠깐 쉬고 있는데, 동네 턱시도냥이가 찾아왔어요! 밥주라~냥!
악~ 너무 귀여워라. 🐱
우리 집 네로하고 비슷한 체형인데 턱시도의 매력은 정말 최고네요! 네가 최고다! 👍
토요일 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낮에 조개잡이 하느라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간식으로 때웠더니 너무 허기가 지네요!
저녁은 우선 삼겹살과 어묵탕 입니다! 오늘이야 말로 한잔 🍶 해야겠네요!
먹어도 먹어도 체력 보충이 안되기에 2차전 돌입합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고추장 삼겹살! 요거 정말 맛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입니다! 오랜만에 구매했는데 역시 너무 맛있어요!
토요일 밤의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일몰. 너무 멋있네요. 서해바다는 역시 일몰이 장관이네요! 👍
동해바다의 일출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멋진 노을은 이미 안면도 오는 날 감상을 했기 때문에 🤣
식후땡 루미큐브!
하지만 이미 소주 한잔을 해버린 상태라서 중간에 탈락해 버렸네요. 🤣
바다 위를 아픔답게 수놓은듯한 예쁜 별들 ⭐️
서울에서는 역시 보기 힘든 멋진 밤입니다.
딸아이는 저 멀리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
루프탑에 올라와서 자기 전까지 카드놀이를 하고 잡니다.
어휴 정말 체력왕인 듯!
아빠는 끝까지 같이 못 놀고 먼저 잡니다. 😴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귀가하는 날이기 때문에 빨리 아침밥을 먹으려고요. 대략 아침 7시 반!
아침은 간단하게 육개장 하고 계란프라이로 때웁니다. 🤣
짐 정리를 마치고 한 번 더 바닷가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길래 🤣
역시 바닷가를 너무 좋아하는 딸내미! 저도 산보다는 바다가 더 좋은 거 같아요!
2박 3일간 샛별해수욕장에서 잘 쉬고 갑니다.
머문 자리 깨끗하게. 놀고먹은 쓰레기는 그대로 집까지 잘 가지고 왔어요! 😝
딸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의 추억 잘 만들고 무사히 집까지 왔네요!
다음 주에는 어디로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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