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끝없이 치솟다가 최근 들어 겨우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주유소 앞에 서면 한숨부터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저희 동네에서 그나마 저렴한 곳이 휘발유 기준 리터당 1,979원이나 하니, 예전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비싸기만 합니다. 😮💨
문득 이 녀석(콜로라도)을 2년 전 처음 데려와서 가득 주유했을 때의 기록을 들여다봤습니다. 당시 리터당 1,675원이었더군요. 무려 2년 만에 300원이나 오른 셈입니다. 기름값이 이렇다 보니 요즘은 좋아하는 캠핑을 떠나는 것조차 괜히 눈치가 보이는 진정한 고유가 시대가 되어버렸네요.

🚗 의정부 길목에서 만난 뜻밖의 행운! 리터당 1,975원
며칠 전 의정부 쪽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이 번쩍 뜨이는 주유소를 발견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무려 1,975원!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서 넣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마침 집으로 가는 동선에 이런 착한 가격의 주유소가 있다니 그야말로 '럭키'였습니다. 아마 이 정도 가격이면 서울 시내 최저가 수준과 비벼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의 주유 스타일은 언제나 '풀 투 풀 (Full to Full)'
저는 기름 경고등이 켜지기 전, 주행가능거리가 100km 이내로 떨어지면 무조건 주유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항상 가득 채우는 '풀 투 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죠. 이렇게 주유해야 차량의 실제 연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사실 제 콜로라도는 연비와는 거리가 좀 먼 친구입니다. 🤣
- 순정 공차중량: 약 2톤 (1,917kg)
- 현재 적재량: 캠핑 장비와 32인치 타이어 4짝으로 인해 300~400kg 추가 적재 중
- 추가 변수: 공기 저항을 직격으로 받는 루프탑 텐트 탑재
2년 전 처음 대전에서 차를 가져와 서울로 올라올 때는 연비가 무려 14km/L까지 찍혔었는데, 지금은 7km/L만 나와줘도 감지덕지한 반가운 수치가 되었습니다.
요즘 핫한 루프탑 텐트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딱 100km/h로 크루즈 맞춰놓고 꾸준히 연비 운전을 하고 있는데도, 리터당 8km를 넘기기가 참 힘드네요. 6기통 3.6L 휘발유 엔진의 대식가 면모를 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 차계부 앱 '마이클'로 스마트한 차량 관리
저는 주유를 마치면 항상 자동차 관리 앱인 '마이클'에 현재 주행거리와 주유 금액을 꼼꼼히 기록해 둡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로 1년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게다가 차량 정보를 입력해 두면 엔진오일이나 소모품 등 기본 정비 주기에 맞춰 알림을 보내주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혹시 별도의 앱 설치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네이버 MyCar'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앱을 열어 정산해 보니, 올해 벌써 8,000km 정도를 운행했고 기름값으로만 2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지출했네요. 정말 지갑이 얇아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집니다. 😂

🪵 글을 마치며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화물 운송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매일 차로 출퇴근하셔야 하는 직장인분들의 부담이 정말 막중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국제 정세가 안정되고 기름값도 예전의 평온했던 금액으로 내려와서, 모두가 부담 없이 운전하고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이웃분들도 가시는 길에 뜻밖의 '착한 주유소'를 만나는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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