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LACK 라크 TV 장식장 (블랙) 조립기.

안녕하세요.

벌써 이사 온지도 1년 하고도 절반 정도가 지난 거 같은데요. 사실, 저희 집에는 그동안 TV 장식장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들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거실도 그리 넓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거실장을 들이게 되면 거실이 더 좁아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생활 아이템들이 늘어남에 따라 거실 바닥에 두기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군요. 아무래도 청소할 때도 거슬리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이케아 TV 장식장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사이즈도 모두 마음에 듭니다!

www.ikea.com/kr/ko/p/lack-tv-bench-black-30353566/

LACK 라크 TV장식장 - 블랙 - IKEA

바로 이 제품입니다. 무려 가격이 16,000원밖에 하지 않아요. 얼핏 보면 벤치처럼 생겼지만. 정말 심플하면서도 딱 제가 원하는 사이즈, 폭 모두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바로 이케아로 달려가서 2EA를 업어왔습니다. 소형차량에도 무난히 적재되는 정도의 사이즈입니다만, 개당 8킬로 정도 무게라 살짝 무겁습니다. ㅎㅎㅎ

LACK 라크 TV 장식장 블랙 (16,000원)

바로 이 제품입니다. 사진에는 한 개만 있지만, 오늘은 2EA를 구매했기 때문에 조립도 2번 해야 한다는 사실! 조립 도중에 눈치챈 사실이지만, 조립하시기 전에 전동 공구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작업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나무 목재로 작업을 해야 해서 맨손으로 하기에는 조금 빡빡하더군요. ㅠㅠ

조립에 필요한 나사.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동 공구 하나쯤은 아마 집에 있을 거예요. 나사 길이도 있고 맨손으로 하기에는 좀 길어요. 사실 조립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뚝딱뚝딱 난이도 최하급 정도입니다. 저는 DIY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T_T

다리 조립 과정.

다리를 조립하는 과정에 있어서 의문이 들더군요. 스크루 나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체와 다리와의 연결 부위가 다소 설명이 이해가 가질 않아서 이케아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ㅋㅋ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진처럼 상판에 살짝 나사를 꼽은 다음에 거기에 다리를 연결해서 다리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게 되면 다리가 연결이 되는 구조입니다.

상판을 올리기 위한 작업

2번째 판을 올리기 위한 연결고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왼쪽에 보시면 검은색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걸 자로 이용해서 정확하게 동일한 위치에 구멍을 내줘야 한다고 합니다. 역시 고객센터에 문의. 사진처럼 같은 부위의 가운데에 정확하게 구멍을 뚫고 연결을 해야 합판의 구멍과 연결이 되게 됩니다. 이거 잘못했으면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조립 완성

우여곡절 끝에 조립이 다 되었습니다. 하필 이 날따라 전공 공구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2/3는 맨손으로 작업했습니다. 아직도 주먹 쥐는 부분이 욱신욱신하네요. 지금 그림은 뒤집혀 놓은 상태입니다. 사진 위쪽에 보시면 먼저 작업해 놓은 장식장이 보이시죠? ㅎㅎㅎ

IKEA LACK TV 장식장 2EA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TV는 벽걸이로 사용하였지만, TV 밑에 NAS 기기와 닌텐도 스위치가 매일 홀로 앉아있는 게 너무 안쓰러워서 TV 장식장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장식장 조립이 끝나자마자, 딸내미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어느샌가 본인 물품들이 자리를 잡게 되더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딸내미는 왼쪽, 저는 오른쪽을 쓰기로 잠정(?) 합의는 끝낸 상태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

IKEA 가구는 조립이 귀찮고 살짝 어지러워서 그렇지, 조립이 끝나는 순간. 정말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꼭 들게 되는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조립한 만큼 금액도 저렴해지고요. 저희 가족은 IKEA 식탁, 의자, TV 장식장, 거울 등 많은 제품을 사용 중인데요.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DIY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