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광화문으로 딸아이와 함께 데이트 ♥️를 즐기러 나왔는데요. 한글날 하루 전날이긴 해도 역시나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아쉽게도 광화문쪽은 공사를 하고 있어서 교보문고에 가서 책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배가 고파져서 근처의 맛집을 검색했는데 의외로 일요일에 휴무인곳들이 많더군요. 이쪽으로 오기 전에 충분히 검색을 했어야 했는데... 😢 그러다가 우연하게 돈가스 가게를 발견해서 무작정 들어가 보겠습니다!
광화문 이순신장군 근처에 있는 동경 우동 가게입니다.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반가우던지 🤣 맛집들이 전부 장사를 안 해서 배가 정말 고팠는데 환장하겠더군요. 다리도 후덜후덜 많이 아프고요. 어쨌든, 간판에 불이 켜져서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딸아이도 배가 정말 고팠는지 배고프다고 난리더군요! 오늘은 돈가스를 먹을 테야!
메뉴판과 기본반찬입니다. 들어와서 잠깐 리뷰를 검색해 보니 일단 돈가스를 많이 주문하시는 듯합니다. 당연히 딸아이는 돈가스만 외치고 있었기 때문에 돈가스는 고정 주문이겠죠! 그리고 저는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이 되더군요. 리뷰보다 가격이 또 오른 거 같더군요. 세상에나, 메밀이 이제 만원의 가격이라니. 정말 물가가 미치게 오르는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오래전에 일본에서 거주할 때 자루소바 (메밀)가 500엔도 안 했던 거 같은데 말입니다. 🤣
수제등심돈가스 (11,000원) 나왔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이제 어딜가나 이 정도 한다는 뜻이겠네요. 실제로 돈가스가 만원 이하인 곳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리뷰에서도 많이들 적어주신 것처럼 돈가스는 합격입니다. 등심이 팍팍하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먹기 좋을 만큼 잘 튀겨진 거 같아요. 야채의 소스는 특이하게 유자맛이 나더군요. 🤣 소스는 테이블에 별도로 있으니 기호에 따라서 뿌려 먹으면 되겠습니다.
메밀 (10,000원)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이런 식의 메밀은 정말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동보다는 메밀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메밀의 간장에다가 찍어서 먹는 형태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밀의 면발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아쉽지만 면발의 힘이 많이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찰져서 먹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가위로 커팅해서 먹는 게 더 빠를 거 같네요. 무와 파 그리고 김가루를 전부 집어넣고, 메밀과 함께 드시면 되겠습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내국인, 외국인 할 거 없이 많은 분들이 계속 오시더군요. 물론, 근처에 영업하는 가게가 별로 없었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돈가스 하고 유부를 많이 드시는 듯합니다. 돈가스라면 다음에도 먹어볼 만하겠지만, 메밀은 조금 힘들겠네요. 면발의 물기를 빼고 주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합니다. 이대로는 정말 먹기 힘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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