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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홍천] 혼자 떠난 홍천강 노지캠핑 이야기 Feat. 모터팟 온수보일러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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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딸아이는 이제 캠핑에 잘 가지 않으려 하네요.

사춘기도 오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즐거운 나이라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주변 또래 아빠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위로가 되더군요. 그래도 혼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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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주 만에 차 시동을 걸었더니 배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다행히 매직카 호출로 30분 만에 해결했지만,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었을 생각에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 

(중고차지만) 출고 2년 차인데 벌써 방전이라니... 앞으로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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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홍천강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 6시였습니다.

노지의 밤은 빠르게 찾아오고, 어둠 속에서 빛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루프탑 텐트와 화장실 텐트를 설치하며 빠르게 피칭을 완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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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잠시 차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비가 잦아들자마자 루프탑 텐트를 펼치고 새로 장만한 스팀팟 온수보일러를 처음으로 가동해 보았습니다.

기존 무동력 보일러와 달리 5V 동력으로 온수가 순환되는 모터팟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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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 없이 캠핑하다 보니 사다리가 젖어 신발을 신고 올라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외국 유투버들이 이렇게 한다는 🤣) 

쉘터 문제는 여전히 고민 중인데, 둠형 텐트와 차량 장착형 쉘터 사이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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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하이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기려 했지만, 플라스크에 담긴 위스키가 딱 두 잔 분량뿐이라 금방 바닥났습니다.

다른 술도 챙기지 않아 아쉬움 속에서 간단히 마무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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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밤, 홍천강 모곡 밤벌유원지의 조용함 속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적재함에서 끓여 바로 호로록 먹는 컵라면은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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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홍천강의 안개를 감상하며 순대국밥으로 든든히 식사를 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한 순대국밥과 햇반으로 간단히 끓여내니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챙겨준 김치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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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는 가스가 떨어져 깼지만, 이소가스통 두 개를 깔끔히 사용 완료하며 정리했습니다.

사용 후에는 꼭 구멍을 내서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상기했습니다. (잊지마세요! 다이소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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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비에 젖어 살짝 말린 후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다음 주 캠핑을 핑계 삼아 텐트를 제대로 말리지 않았지만, 머문 자리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캠핑 팁 요약

  • 배터리 관리: 차량 배터리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방전을 예방하세요.
  • 비 오는 날 캠핑: 강가에서는 항상 안전을 우선시하며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간편한 식사 준비: 순대국밥이나 컵라면 같은 간편식을 준비하면 추운 날씨에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 쓰레기 처리: 이소가스통은 반드시 구멍을 내서 분리 배출하세요.

홍천강에서 혼자 떠난 이번 캠핑은 폭우와 작은 실수들 속에서도 자연의 낭만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 캠핑에서도 더 나은 경험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준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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