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학동역 숨은 노포, ‘학동호프’에서 퇴사하는 팀원과 한잔! – 김치찜과 치킨의 진리

퇴사를 앞둔 예전 팀원과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왔습니다.

이 친구는 제가 직접 면접 보고 데리고 온 만큼 더 각별한 사이인데요.

오랜 동네 분위기 물씬 나는 호프집에서, 그동안의 추억을 나누고 왔어요.

학동역 근처라서 ‘오래된 동네’라는 말이 무색할 수도 있지만, 진짜 노포 감성은 확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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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닭갈비 맛집을 노렸지만, 퇴근하자마자 달려갔음에도 이미 만석! 역시 소문난 맛집의 위엄이네요.

두 번째로 찾아간 치킨뱅이도 가격이 너무 세서, 결국 플랜 C로 ‘학동호프’에 입장했습니다.

지도 평점이 괜찮아서 믿고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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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테이블이 4개 정도로 굉장히 아담합니다.

이미 한잔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동네 단골 느낌이 물씬! 기본 안주로 양배추와 오징어 과자가 나와요.

호프집의 기본은 역시 맥주 안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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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제일 핫하다는 김치찜 (3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집에서 먹던 비주얼 그대로인데, 고기는 보기와 다르게 엄청 부드럽고, 묵은 김치의 깊은 맛이 일품! 왜 많은 분들이 김치찜을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다만, 양이 많지는 않아서 두 명이 먹기엔 살짝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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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부족해서 후라이드 치킨 (22,000원)도 추가! 호프집에서 치킨은 빠질 수 없죠.

생맥주(425cc)는 한잔에 5,000원인데, 셀프서비스라 직접 따라 마시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인장께서 친절하게 따르는 법을 알려주셔서 초보도 걱정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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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좁아서 몰랐는데, 먹고 나오니 바로 옆 주차장 공터에도 테이블이 몇 개 더 있더라고요.

여름 저녁, 퇴근길에 들러 야외에서 맥주 한잔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인장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진짜 동네 호프집 감성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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