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에서의 자격증 모임도 이제 슬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차에서 든든하고 맛있게 부대찌개를 해치운 뒤, 역시나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너무나 특별하고 아쉬운 만남이었기에 2차 장소를 물색해 보았는데요.
[의정부] 추억의 맛 그대로, 솥밥까지 완벽했던 부대찌개 '경원식당 민락점' 방문기!
최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느라 양주와 의정부를 자주 오가고 있어요. 이번에는 함께 자격증을 공부하는 모임 분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양주에서 가까운 의정부 민락동에서 모임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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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이라 그런지 주변에 문을 연 가게가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고요. (민락동 골목 특성상 가게 앞 주차는 조금 애매해서, 편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그렇게 하이에나처럼 헤매던 중,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활짝 문을 열고 저희를 반겨준 곳이 있었으니... 바로 돌문어&미나리 칼국수 전문점 '석문어'입니다.
알고 보니 유튜버들도 다녀간 소문난 맛집이더라고요! 배는 이미 빵빵하게 불러 있었지만, 맛집 포스에 이끌려 고민 없이 바로 돌격해 보았습니다.


🎬 세련된 퓨전포차 감성, 유쾌한 사장님의 센스!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장님의 유쾌한 경영 철학(?)이 담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맛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맛없으면 주인장에게!"
아주 명쾌하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에 먹기 전부터 신뢰도가 팍팍 상승하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마치 세련된 퓨전 포차 같은 힙한 감성이 가득했습니다. 입구 쪽에 걸린 대형 프로젝트 빔에서는 트렌디한 노래들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었는데요. 저희도 구석에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 1인분 맞아? 양도 맛도 혜자로운 '바지락 미나리 칼국수'
- 가격: 12,000원
1차를 먹고 온 터라 배가 불러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1인분만 주문했는데요. 나온 비주얼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1인분인데도 면발은 물론이고 버섯, 바지락, 향긋한 미나리가 정말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 정도 퀄리티와 양이면 가격은 무조건 합격입니다.
사실 원래는 시원한 맛을 주문했는데 소통에 살짝 오류가 있었는지 칼칼하고 매운맛이 나왔더라고요. 저를 제외한 모임 멤버들이 다들 어마어마한 '맵찔이'분들이라 눈물을 머금고 면만 쏙쏙 건져 드셨지만...
매콤한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오히려 신의 한 수였습니다!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며 속을 제대로 풀어주더군요.

🐙 겉바속촉 아니죠, '겉단속부'! 감탄 나오는 돌문어 숙회
- 가격: 소(小) 22,000원
정말 오랜만에 마주하는 돌문어 숙회입니다. 워낙 오랜만이라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했는데요.
처음 서빙되어 나왔을 때는 겉모습이 조금 단단해 보여서 치아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웬걸, 한 입 넣는 순간 깜짝 놀랄 만큼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질긴 맛은 1도 없이 쫄깃하면서도 사르르 녹아내리는 반전 매력이 대박이었습니다.

💡 석문어 제대로 즐기는 꿀팁 조합!
돌문어는 그냥 기름장에만 찍어 먹어도 고소하지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조합으로 먹을 때 그 맛이 극대화됩니다!
- 신선한 곰피미역을 베이스로 깐다.
- 꼬독꼬독한 꼬시래기와 향긋한 미나리를 듬뿍 올린다.
- 알싸한 매운 고추와 마늘을 얹어 한 쌈 크게 싸서 와구와구!
- 소스는 다진 마늘이 가득 들어간 마늘 기름장이나 새콤한 초고추장 취향껏 콕!
기름장에만 찍어 먹으면 자칫 물릴 수 있는 문어 숙회인데, 이렇게 싱그러운 미역쌈으로 싸 먹으니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 총평: 다음엔 1차부터 달리고 싶은 곳!
우연히 오픈한 곳을 찾아 들어왔다가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돌문어와 미나리 칼국수라는 조합 자체가 워낙 사기 조합이기도 하지만, 사장님의 손맛이 정말 훌륭한 곳이에요.
다음에 이 근처에 올 일이 생긴다면, 그땐 아예 1차부터 이곳으로 잡고 칼국수에 문어 숙회까지 제대로 조져보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사람들과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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