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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자기기

HHKB 키보드 캡 바꾸기. 부제)키보드가 이렇게나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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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시국(죄송합니다. ㅠㅠ)이긴 하지만, 사용하고 있는 해피해킹 키보드가 너무 더러워서 (구매하고 청소 1도 안함) 1년이 넘었기에 오늘 마음먹고 청소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보면 기계식 키보드가 청소도 가능하고 오히려 관리하기에는 조금 편하지 않나 싶네요. 그만큼의 가격이 들었기 때문에 오래오래 쓸 수 밖에 없습니다. T_T

해피해킹 키보드 컬러 키 탑셋트.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서 구매한 키보드 탑셋트입니다. 사실 탑셋트보다도 리무버가 제일 필요한 상황이였는데요. 키보드매니아에서 보면 항상 리무버가 품절이더라고요. ㅠ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볼때마다 품절 품절..

결국,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찬스를 이용하여 한국에 들어올때 부탁을 했습니다. 이시국만 아니였더라면 작년에 HHKB가 아닌 커세어를 사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요즘 아마존에서도 많이 할인도 하고, LED점등이 되서 넘 예쁜거 같네요. ㅎㅎㅎ

리무버, Esc, Control 키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무버와 파란색 Esc키, 빨간색 Control키가 들어있네요. 저는 무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인되어 있는 키캡은 그대로 봉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보니깐 많이들 키캡 바꾸시던데 금액 보고 아.. 더는 못바꾸겠구나.. 했습니다. 더이상 바꾸면 등짝각 나오겠습니다. ㄷㄷ

오늘의 청소를 도와줄 친구들입니다.

HHKB 리무버와 바로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브로셔? 입니다. 2천원정도 했던거 같구요. 이걸로 간단하게 먼지 터는게 효과적인거 같습니다. 기스도 생각보다 안나고요. 다만, 솔이 가끔씩 빠지기 때문에 청소하다가 오히려 솔이 더 끼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HHKB BT 무각

작년초에 구매했으니까 벌써 1년반이상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블루투스라고는 하지만, 윗쪽에 보시면 AA배터리 2개를 넣어줘야 동작이 가능합니다. AA배터리는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한달에 한번정도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그외에는 모두 마음에 듭니다. 키 입력부터 해서 소음까지요.

HHKB는 키가 60여개로 철저히 업무용 혹은 개인용인거 같습니다. 게임은 절대로 힘들거 같구요. ㅋㅋ
가장 큰 특성중의 하나가 Fn키가 우측 하단에 존재하는건데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이제는 훨씬 편하네요. 뭐랄까. 마치 터미널 열어놓고 VI에디터로 종횡무진 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HHKB 이외에는 애플의 마이티마우스 키보드를 써본게 다입니다. 애플키보드를 잘 쓰고 있었지만, 이직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영입해야했었거든요. 그러던 찰나에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너도나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중이셔서 본의아니게? 저도 기계식 키보드로 입문을 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처음에 구매 목전까지 올라왔던게 한성키보드, 샤오미 정도였습니다. 사실 큰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던것도 이유중에 하나였는데요. 수많은 블로그 검색으로 장단점이 생각보다 많이 발견이 되었고,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아시는분이 쓰시던 HHKB 키보드가 생각이 나서 에잇 나도 한번 써보자 심정으로 얼떨결에 구매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해버렸네요.

무각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방향키가 없는 두려움 이 2가지의 에로사항이 초반에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적응이 되었네요. 키보드를 주로 치는 업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적응못하면 방출하자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본격적으로 청소에 돌입해봅니다.

리무버도 왔겠다. 키보드 가운데로 넣고 쓱 빼주면 쉽게 빠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입니다. 다만, 양쪽으로 살짝 기스가 나는건 어쩔 수 없겠더라구요. ㅠㅠ 자주 빼지는 못할거 같네요. 흑..

이렇게 많은 먼지가.. ㄷㄷ

전부 키캡을 빼서 보니 와.. 정말 더럽네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많은 먼지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고 있었다니!! 그래도 월요일에 출근하면 주변을 닦기는 했는데, 이 안쪽까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가끔씩 키보드를 거꾸로 들고 털털털 털기는 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먼지가 기다리고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네요.

키캡은 가지런히. 무각이라 정렬 필수네요.

키보드 배열마다 높이가 살짝씩 다르고, 무엇보다 각인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라도 섞이게 되면 혼란의 도가니가 될거 같아서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로 가지런히 뽑았습니다. 뒷편에 영어로 뭐가 적혀있는거 같기는 한데, 저는 초보라서 그런게 눈에 들어올리가 없습니다. ㅠㅠ

조립분해의 역순.

드디어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조립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준비해뒀던 새로운 키캡으로 변경도 했구요. 전부 마치고 보니 왜 사람들이 키캡놀이를 하는지 알겠더군요. 남들처럼 화려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방향키정도?는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HHKB 호환되는 키캡이 있는거 같으니깐 저렴한놈으로요. ㅎㅎㅎ

먼지도 잘 제거했고, 남은 키캡 없이 무사히 청소를 끝마치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꼭 조립하면 나사 한개씩 남던데, 키보드에는 나사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ㅜㅜ 그리고 먼지가 또 쌓이겠지만, 당분간 먼지 없는 키보드라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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