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보쌈 맛집. 정담은 보쌈.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는 비가 온다고 하여? (기상청 일해라!) 주말에 캠핑 계획을 세우지 않고, 사촌동생네에 다녀왔습니다. 정작 비는 일요일 오후부터 왔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어쩌겠습니까. 캠핑은 다음 주에 가는 것으로 하고!

기본 반찬

사촌동생네 집에 가보니, 우와. 맛있는 한상이 벌써 차려져 있었습니다. 주변 반찬도 그렇지만, 저기 돌돌 말아져 있는 김치부터. 테이블 종이 까지! 이런 가게가 있다니요? 왜 이런 가게는 저희 집 주변에는 없는 것인가! 상권이 작아서 그렇겠죠 뭐 😭 

블로그 적으려고 해당 가게 검색해봤는데. 와우! 깔끔 그 자체네요. 직접 가서 먹어도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김치 말아서 보내주는 저 센스. 감히 다른 곳에서 흉내내기가 쉽지 않을 거 같네요. 무말랭이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 많이 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어도 될 거 같습니다.

정담은 보쌈

와..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보쌈입니다. 저희 동네에서 먹는 보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한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마치 가게에서 먹고 있는 듯한 착각이.. ㄷㄷ 배달음식이지만. 이렇게 또 접시에 담아서 먹는 게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한 플레이팅이었습니다!

보쌈에서는 잡내 1도 나지 않고, 부들부들한 맛에 술이 자동으로! 나도 모르게 계속 들어가게 되더군요. 딸랑구도 요즘 보쌈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잘 먹어주었습니다. 👏 잔치국수에 포함되어 있는 야채 양 좀 보소... 이렇게 많은 야채가 들어있는 국수는 배달집에서 처음 봅니다! 여기 사장님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마지막으로 새우젓. 요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우젓 본연의 맛보다는 살짝 연한 맛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사장님~ 보쌈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상추 위에 보쌈 + 젓갈 + 김치 + 무말랭이 + 마늘 + 된장의 조합으로 가볍게 한쌈 하시면 정말 기가 막히는 보쌈을 먹을 수 있습니다! 🤣 

해물파전

멋있는 동생님께서 센스 있게 해물파전까지 주문하셨네요. 이렇게 맛있을 수가! 두툼한 해물파전이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아마도 원래는 커다란 원형의 모습일 텐데 배달로 인해서 살짝 모습이 변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술이 멈출 수가 없는 맛입니다. 쫄깃쫄깃한 오징어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진짜 우리 동네에 없는 게 너무 슬플 정도입니다. 🤣 

상호 그대로 사장님의 정이 듬뿍 담은듯한 맛이 가득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실제로 가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사장님? 강북 쪽에도 체인 하나 내주시죠? ㅋㅋ 몇 군데 없는 거 같은데 ㅠㅠ 혹시 이 글 보시게 되면 체인 추가 좀 해주시길.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