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가 바로 초복이었는데요. 삼계탕이나 반계탕이니 많이들 드셨을 거예요. 사실 제가 닭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 점심때 안동찜닭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에 치킨이나 먹을까? 하는 오더가 내려와서 굽네 갈비 천왕을 오랜만에 주문해 보았습니다. 날이 날인지라 퇴근하면서 주문했는데도, 대기시간이 80분이더군요. 🙄
80분간의 기다림을 만화로 달래고 겨우 저녁 9시에 배달이 왔습니다. 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 올 때 배민 오더로 테이크 아웃해서 올걸 후회가 막심합니다 🤣
굽네 갈비 천왕 (17,000원)
참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닭의 맛은 어차피 비슷비슷할 텐데요. 이 갈비 양념. 이게 매번 시킬 때마다 다르네요. 어떤 날은 양념이 너무 부족하고. 어제 같은 경우는 양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짜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 어제 치킨 주문이 엄청 많았을 텐데. 뭐 이해는 합니다만. 양념의 양은 적절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케이준 감자튀김 (서비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한 이유가 사실 리뷰 이벤트 때문 아닙니까? 🤣 케이준 튀김 외에 쌀떡볶이, 만두 정도 있었지만 무난한 케이준 튀김을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지만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굽네 왕중왕 소스
갈비 치밥용으로 기본 소스가 한 개 더 나오는군요. 다른 날 같았으면 밥까지 비벼서 먹었겠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터라 치킨 살에 추가로 버무려서 먹었습니다. 치킨 양념이 당연한 거지만 겉에만 조금 짭짤했지만, 속살은 퍽퍽했기 때문에 이 양념이 필요한 거지요. ㅎㅎ
오븐에 구운 계란
굽네치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치킨 한 마리에 달걀까지 준다는 거네요. ㅋㅋ 이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달걀을 잘게 부수어서 치킨에 소스와 같이 버무려서 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와이프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치킨을 오랜만에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이 정도면 뭐 노멀 이상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딸내미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괜찮은 거 같아요. 다음번 중복 때는 삼계탕을 먹도록 해야겠네요. 소주에 먹기에는 역시 국물이 필요하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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