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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TV

[의정부] 1일 집사 체험이 가능한 곳. 랑만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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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내미가 최근에 고양이에 푹 빠져버린 탓에. 무작정 키우고 싶다고 했는데요. 일단,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바로 키울 수는 없고 고양이카페에 가서 한번 놀아보고 판단을 하고자. 직접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에 많이 있었지만. 굳이 여기로 온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의정부동에 위치한 낭만고양이라는 카페인데요. 체리필터가 생각난다면 당신은 아재?!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페에 시간제한이 따로 없더라고요.
보통 다른 고양이카페는 1시간~1시간30분 기본타임에 추가로 금액을 받는 시스템인데, 이곳은 무제한이라는 말에 이끌려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에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페 내부입니다. 글이 모두 날아가서 다시 적으려니 이거참. 생각보다 잘 안써지게 되네요. 😂 사장님께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신거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프로 집사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띈 러시안블루입니다. 직접 본건 처음인데 제 마음에 딱 들더군요. 뭔가 새침때기같은 무신경한 표정과. 푸르스럼한 색상까지. 미묘한듯한 느낌이 저에게 바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우고싶었어요! 🐱

오전11시 오픈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 마침 냥이들 일광욕 시간이더군요. 고양이들이 햇빛을 좋아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무려 33년전에 고양이를 키웠는데 말입니다. 예전 그 느낌 그대로. 고양이는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인거 같아요.

카페 내부에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이 공간을 매우 좋아하더군요. 아이들도 따뜻한 공간에서 고양이와 같이 보낼 수 있는게 가장 좋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군데 군데 캣타워가 아주 멋있게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캣타워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눈에 봐도 알거같습니다. 집사가 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노력도 나름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 고양이카페의 특징이라면. 보드게임이 구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아래쪽에 따로 기재하겠지만, 보드게임이 대략 30점정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도 보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1석2조의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2천원 추가 구매로. 사장님의 특식을 받았습니다. 항상 먹은 녀석들이다 보니 냄새와 동시에 달려들더군요. 역시 간식의 위엄이란 ㄷㄷ 사장님께서는 닭가슴살이나 추르 말고 직접 만든 영양식으로만 판매중이라고 하시네요.

먹성이 약한 녀석들을 위해 직접 방문배달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작은 애들은 쉽게 먹지를 못하더라고요. 고양이 세계에도 당연히 서열이 있는거 같습니다. 쌘놈들은 많이 먹었으니 어린 친구들에게 직접 영양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ㅎㅎㅎ

놀고 있는 사이에 음료가 나왔습니다. 고양이카페의 많이 보이던 단점으로는 역시 맛없는 음료가 많이 보이던데. 생각보다 맛없는 편은 아니였고 괜찮았습니다. 음료1잔과 과자 몇개로 무제한 카페에서 노는건 당연히 힘들테지만 두세시간 시간 제약 없이 놀 수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고양이들이 이렇게 잠이 많은 친구인지 오늘 다시 알았습니다. 녀석들이 좋아하는 공간에 자리를 잡고 바로 꿈나라로 떠나버리더군요. 같이 손잡고 짝짜꿍 놀고 싶었던 생각은 바로 저멀리 날아가버렸지 뭐에요.

고양이들 위한 몇가지 장난감이 있었지만. 녀석들에게 흥미를 보이기에는 많이 부족한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매일 봐서 질린감이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 집사님들은 고양이와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졌습니다. ㅋㅋ

앞서 말씀드린데로, 보드게임이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나름 종류도 많고 상태도 썩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일거 같습니다.

고양이 종류도 각양각색 이듯이. 각자 성격도 천지차이인거 같습니다. 이녀석은 나름 성격이 있더군요. 초반에는 몸에 비비는거 같아서 😂 같이 놀았더니 으르렁 거리더라고요. 깨갱~ 무서워라~

입구 쪽에 고양이 사료가 놓여져 있습니다. 놀랍게도 안에 사료가 있더군요. 시추를 키워본 입장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은 광경에 넋이 나가게 되네요. ㅋㅋ 말도 안돼!

오픈과 동시에 와서 좋은점은 손님이 우리가족3명뿐이라는거죠. 이 공간을 잠시나마 전부 빌린듯한 느낌에 너무 좋았어요.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완전 굿입니다 👍 역시 일찍 가는게 최고!

샴 고양이의 앉아있는 모습에 제법 포스가 느껴지네요. 뒷편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햇빛덕에 오드아이 얼굴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야 세수좀 해라 ㅋㅋㅋ 안그래도 검은 얼굴이 ㅜ.ㅜ

이녀석은 초반에 꾹꾹이좀 하고 바로 숙면모드로 들어가네요. 퇴실할때까지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런 비루스같은넘. 잠을 너무 좋아해서 ㅋㅋ

보드게임도 하고, 고양이와 함께 놀기도 하고. 이곳만의 최대 장점입니다. 따스한 햇빛에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거 같습니다. 이래서 다들 고양이카페에 오나봅니다.

가운데 수족관이 있는데, 역시 관리를 잘하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안에 물고기는 녀석들의 희망사항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공간에 고양이와 물고기가 있다는게 조금 우습긴 합니다. 서로 놀리고 있으려나요? ㅋㅋㅋ

어딜 보고 있는거냐옹?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한가로운 카페에서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고양이. 아마도 너가 보고 있는 곳은 주인아주머니가 계시는 곳일까요?

카페 여기저기에 고양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제법 있는거 같습니다. 각자 편하게 느끼는 포지션이 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고양이만 보고 있으면 뭔가 재밌기도 하고 웃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 키우시는거겠죠?

수족관 위에서 자는 친구도 있습니다. 밑에 물고기를 바라보는건 아닌거 같고. 아마 수족관 천정에 달려있는 등 때문에 따뜻하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정말이지 이런곳도 마음에 드니? 라고 물어보고 싶을정도입니다. ㅋㅋ

자면서 아마도 꿈을 꾸고 있겠죠? 계속해서 사람처럼 자는 모습을 바꿔가면서 자는군요.

나름. 무늬가 또렷해서 특별했던 냥이입니다. 대충 10여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래도 절반정도는 나름 친근한 느낌이라 다행이였던거 같습니다.

잠을 자는건 좋은데. 안아프니? ㅋㅋ 저렇게 잘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뱀이 또아리를 하듯이 고양이도 둥글게 잠을 자는군요. 오늘 정말 고양이에 대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위에 까칠하다고 적은 녀석입니다. 정말 제멋대로 하는냥이인듯. 마음에 들면 와서 비비고. 아니면 하악거리고 아주. 맴매가 필요한 녀석이에요. ㅋㅋ

ㅋㅋㅋ 아주 팔자 좋습니다. 다리를 쭉 내밀고 잠이 든 모습이 너무나도 부럽네요. 햐~😇 다음 생은 고양이로 태어나도 저렇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ㅋㅋㅋ

밤에 뭐하고 지금 자는거니? 이놈들.. 밤에 CCTV라도 놔드리고 싶습니다. 이놈들아 손님이 왔으면 같이 놀아줘야지 ㅠㅠ 같이 잘까? ㅋ

어디선가 본 글이. 고양이는 외계생명체가 아닐까 하는 정말 예측불허의 아주 귀여운 동물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우려했던데로 고양이 털이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해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털 알러지가 있는 딸애게는 미안하지만. 아직은 집사가 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또 기약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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