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XBox Series X를 구입한 뒤 내일이면 한 달이 된 거 같습니다. 게임 패스 100원을 통해서 이런저런 게임을 해봤지만, 용과 같이와 포르자 호라이즌 4가 가장 제 입맛에 맞는 거 같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의 경우 따로 구매를 해버렸기 때문에 나중에 천천히 하기로 하고. 용과 같이 극 2 엔딩을 보고자 마음먹었는데 그래도 한 달 내에 무사히 끝을 본 거 같아서 감상 및 평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
지난번에도 적었듯이, 게임 패스에서 할 수 있는 저만의 기준을 도대로 몇 개 적어봤는데요. 오늘은 용과 같이 극 2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 글 말고도 루리웹에 많은 게시물이 있더라고요.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용과 같이 극(KIWAMI) 2의 경우 GTA의 일본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생각보다 편한 오픈 월드와 각종 서브 스토리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습니다. 극 중 성우의 찰진 도쿄 말투와 오사카 사투리가 제법 재밌습니다. 그리고 일본 시내 거리(주 무대는 가부키쵸)를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을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한 지 올해로 11년? 정도 되는 거 같은데 게임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전이 그리울 정도더군요. 🤣
게임 내 진행을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아이템이나 기타 자잘한 스토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돈이 많은 게 좋더군요. 졸부 한 명 처리하면 약 3~5만 엔 정도 나오지만, 이것보다 좋은 건 역시 카지노인 거 같네요. 카지노 아이템을 손에 넣고(저도 어떻게 주웠는지는 기억이..) 무조건 이기게 되니 한번 갈 때마다 약 300만 엔 정도 벌었던 거 같네요. 🤣
또 하나의 재미가 바로 진동인 거 같습니다. 조이스틱에서 진동은 당연한 거겠지만, 극 중 인파이터의 진동 느낌이 아주 생생합니다. 클로즈업이나 필살기 등에서 진동이 생기는데 손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
극 중 퀘스트를 위해서는 여기저기 지도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데요. 초반에는 돈도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달려갔지만. 돈의 문제가 없다면 맵 곳곳에 위치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인 거 같습니다. 1회 이용에 600엔인가 하는데요. 바로 다음 택시 포인트까지 이동을 하기 때문에 끝에서 끝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빠른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극 중 주인공과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 비극의 여성과의 장면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사카의 배경과 오사카 사투리를 아주 재밌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 간간히 영상이 나오는데 이게 또 되게 재밌습니다. 진지한 화면도 있고 웃기는 화면도 있고 말입니다. 오사카와 도쿄 2군데 모두 거주해봤지만 역시 오사카의 경험이 더욱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서울과 지방의 느낌이랄까요? 오사카 사람들은 제가 만났던 사람들 모두 친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면 도쿄에 와서는 모두 차가운 그리고 빨리 지나가는. 흡사 서울과 비슷하죠? 저도 지금 서울거주하고 있지만 뭔가 적고보니 아이러니 하네요. T_T
극 중에서는 주인공 '키류'의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양아치, 야쿠자 등과의 싸움이 필수적입니다. 일반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고 결과의 포인트로 레벨업을 할 수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양아치들과의 인파이터 대결이 아주 쏠쏠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은 막일에 속하는 부분이라서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체력이나 공격력이 약하기 때문에 몇 번 죽기도 했었는데요. 초반만 잘 넘어가면 나중에는 길거리에서 싸우다가 누울 일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조이스틱을 통한 움직임인데요. LT를 누르게 되면 정면 시선으로 바뀌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L로 많은 게임들이 이동을 하고 R로 시선처리를 바꾸는데, 다시 돌아오지 못한? 그런 게임들이 대부분인데 이 게임은 LT 한 번만으로 정면 응시로 바로 바뀌게 됩니다! 👍
인파이터가 끝나고 따로 약물을 먹어도 되지만, 배가 고파지는 시스템을 통해 오사카와 도쿄의 맛있는 요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게 또 하나의 포인트인 거 같네요. 요즘 먹방이 대세인 만큼 게임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의 표현력이 아주 예술입니다. TV로 음식을 보자니 당장 일본으로 가서 먹어보고 싶어 지더군요. 🍜 일본 음식 이외에도 한국 음식과 술도 자주 나옵니다. 마치 신오쿠보(코리아타운)에 가서 보는 느낌인거 같네요.
길거리 애들은 애를 먹지 않지만, 스토리 진행 상 나오는 파이터들의 레벨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꼭 주인공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게 편안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필수인 거 같습니다.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자주 싸우거나 서브 퀘스트를 진행을 해야 하는. 필수 요건인 거 같습니다.
30시간 정도 플레이한 것으로 나옵니다. 오늘까지 해서 극의 마지막 장 엔딩을 봤습니다. 난이도는 노멀이라도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만, XBox 조이스틱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몇 번 헤매기는 했습니다. 게임 특징 상 몇 초 안에 특정 버튼을 눌러야 할 때 버튼이 익숙지가 않아서 실패했던 경험이 몇 번 있는데요. 오래 즐기셨던 분들은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 XBox 구매 전까지 했던 스위치하고 버튼 배열이 틀려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
서브 퀘스트까지는 모두 완성할 수는 없었는데요. 제가 했던 절반 정도는 메인 스토리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했던 부분이라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루리웹을 보면 서브 퀘스트 내용이 더 많이 있었지만. 해당 내용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고 나면, 편안하게 오픈월드로 돌아가서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스토리 라인이 중간중간 갸우뚱하는 것도 있었지만. 요 근래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했던 거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른이를 위한 게임으로 혼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용과 같이 제로, 1편 뒤의 극 2편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용과 같이 극 2를 선택해서 끝냈습니다만, 게임 초반에 전편 회상이 나오기 때문에 전편을 플레이 안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거는 없었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오픈월드의 최고봉인 GTA를 아주 재밌게 즐겼습니다만, 용과 같이 시리즈도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HDR 초 고화질 게임까지. 정말 게임하면서 우와~ 소리만 몇 번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강력 추천!! ⭐️⭐️⭐️⭐️⭐️ 별 5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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