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전에 4차로 예판한 XBox Series X로 지루하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 구정 연휴를 전후로 많은 게임들이 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그전부터 눈여기고 있던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드래곤볼 Z 카카로트입니다. 카카로트는 알고 계시는 데로 손오공의 사이어인식 이름입니다. 바로 이 게손오반를임이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티밋 버전이 무려 4만 원대 초반! 어머 이건 사야 해! 조금 고민을 해보고 구정이니까. 대체품도 없으니까. 구매를 하였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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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LL Z: KAKAROT
Relive the story of Goku in DRAGON BALL Z: KAKAROT! Beyond the epic battles, experience life in the DRAGON BALL Z world as you fight, fish, eat, and train with Goku. Explore the new areas and adventures as you advance through the story and form powerful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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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드래곤볼 1편을 할머니께서 구매해주신 뒤로 정말 극성팬이 되어버릴 정도로 드래곤볼에 대한 애착. 내용 모두 완벽하게 외우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모두 그러시죠? 🤣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게임을 나오는 얘기를 작년 초반에 인터넷으로 접하고, 하고 싶었지만 콘솔게임이 없어서 못하는. 굉장히 많이 아쉬웠는데요. 출시되고 약 1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접하게 되었습니다. 🤣
콘솔게임을 처음 접하는 저에게 있어서 다운로드 시간은 매우 지루한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임마다 용량이 50~100GB는 우습게 들어가더군요. 물론, 그만큼 뛰어난 화질과 음성의 데이터가 주된 용량의 원인이겠습니다만! 다운로드하는 사이에 다른 게임을 조금 하다가 드디어 시작 가능이라고 나와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의 드래곤볼 파이터즈나 기타 게임들. 그리고 예전에 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수단으로 드래곤볼 게임을 즐겼습니다만. 이 게임이야말로 드래곤볼 오리지널의 완성형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가장 드래곤볼다운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유튜브나 다른 사이트를 보시면 아시듯이. 오픈월드가 아닌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오픈월드를 흉내를 냈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르는. 오픈월드를 지향하는 게임들이 요즘 추세인만큼 이런 부분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 외, 기본적으로 낚시를 하여 생선을 잡는 것과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사이어인의 위장 아시죠? 🤣) 특별한 이벤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낚시의 난이도는 굉장히 최하로서 걱정할 필요는 1도 없는 거 같습니다. 다만,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구해야 하는데 이것들이 조금 귀찮을 수는 있겠습니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메뉴 화면입니다. 다운로드 콘텐츠에는 추가로 구매 가능한 DLC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3,000제니?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진행을 해버려서 😭 드래곤볼 항목은 지금은 비활성화가 되어 있고, 추후에 나메크성 (프리저)을 클리어하게 되면 활성화가 됩니다.
이야기는 손오공의 어렸을 적이 아닌, 라딧츠 (손오공 형) 편부터 시작이 됩니다. 자막 내용이나 성우들의 음성. 모두 오리지널 음성 그대로인 점이 매우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눈치채기 힘듦) 극 중에 계왕 목소리가 자주 나오는데 계왕 목소리는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 내용은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메인 스토리는 파티 편성이 불가능하고, 서브 스토리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모두 등장을 하는 거 같고요. (저도 아직 진행 중) 캐릭터 레벨과 스토리 레벨의 비중이 잘 맞아야 쉽게 진행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 처음 라딧츠 편을 진행할 때 캐릭터가 저레벨이기 때문에 3번 정도 게임을 접을 뻔했습니다. 🤣 초반에는 아무래도 컨트롤 미스와 저 레벨과의 조합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오..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난다는.. 🤣
퀘스트에는 캐릭터가 지정이 되어 있지만, 그 외에는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반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월드맵은 처음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일정 스토리 이상 진행이 되면 요리나 드래곤볼 전체 월드가 오픈이 됩니다. (아마 베지터/내퍼전이 끝나면인 듯)
게임의 처음은 라딧츠편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손오반을 라딧츠에게 뺏기고, 손오반을 구하러 가는 손오공과 피콜로의 모습. 만화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 원작 재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손오공은 당연히 근두운을 탈 수 있으며, 기타 드래곤볼에 나오는 차량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얼티밋 버전에는 타오 파이파이가 탔던 기둥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 목표를 두고 힘껏 던지면 거리를 재고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라딧츠편에서는 너무 정신이 없고 몇 번 죽었기 때문에 화면 스크린숏을 잡을 틈이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원작과 매우 유사하게 진행이 되고, 특정 HP나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라딧츠가 마지막에 어떻게 죽었나요? 피콜로가 쏘는 마관공살포에 의해 손오공과 함께 저세상으로 가버렸는데요. 😢 이 부분 역시 아주 자세히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 라딧츠는 가고 남아있는 손오반을 피콜로가 1년 정도 키우게 됩니다. 😜
피콜로와 지내는 수행 역시 간단한 서브 퀘스트와 함께 진행이 됩니다. 손오반의 주된 고기로 사용된 공룡 역시 등장을 하게 되며, 기공탄으로 공룡을 기절시키면 고기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 중간중간 막일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어렸을 적 손오공이 박살 낸 레드리본 군 로봇이나 재배맨들이 맵 곳곳에 돌아다닙니다. 본인의 레벨과 비슷한 상대하고 계속 싸워서 경험치를 채워야 레벨업이 되며, 일정 레벨에 도달해야 필살기나 기타 항목을 추가하여 더욱 강력한 초전사로 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바로 가장 핵심이며, 이 게임에서 힘든 부분인 거 같습니다.
스토리상에는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일반 스토리 진행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싸우면서 경험치를 올리는 게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즈음 하면서 팁을 느낀 게 있다면. 비슷한 레벨의 상대가 근처에 있으면 캐릭터가 누구든지 "할만하겠네?" "나 정도도 가능하다" 이런 식의 자막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파란색/빨간색 라인이 캐릭터 주변에 생기는데요.
파란색은 일정 거리 (숫자가 같이 표기됨), 빨간색은 주인공 캐릭터의 거의 주변에 왔다는 뜻. 움직이는 L 스틱을 가운데로 꾹 눌러주면 대시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비슷한 레벨의 몬스터와 충돌하게 되면 싸움을 하지 않아도 스킵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매우 빨리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강추드립니다!
손오반을 살리기 위해 피콜로가 달려와서 몸으로 방패를 해주는 모습이네요.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정 신을 스크린샷 하기 위해서는 매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 순식간에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죠. 해보시면 바로 어떤 느낌인지 아실 거예요. 저는 포스팅도 포스팅이지만, 게임의 원작에 대한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서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었습니다 🤣 이렇게 보니, 그래도 스크린샷을 해둔 보람이 있는 거 같아요. ^^
피콜로, 야무치, 천진반, 차오즈 모두 저세상으로 가고, 드디어 손오공이 왔습니다. 원작 내용대로 내퍼가 손오반과 크리링을 처리하기 직전에 계왕권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내퍼는 허리를 다치게 됩니다. 🤣 이 모습 역시 원작의 내용과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화면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딸아이와 함께 같이 했는데요. 딸아이도 원작과 너무 똑같다며 좋아하더군요. 🤣
내퍼는 알고 계시는 대로 공중분해가 되어 끝이 났고, 기다리던 베지터와의 1대 1 대결이 왔습니다. 베지터와의 대결은 거대 원숭이부터 일반까지 3~4번 전투를 한 거 같습니다. 나중에 프리저도 마찬가지이지만, 보스전은 한 번이 아닌 여러 번으로 이루어지니, 물약이나 이런 아이템류는 기본적으로 많이 챙겨놔야 할거 같습니다. 거대 원숭이 되는 베지터전은 정말 힘든 거 같습니다. 라딧츠때와 비교하면 정말 상대도 안 되는 거 같아요!
힘들게 전투를 하는 도중에 야지로베에 의해 꼬리가 잘리고 말게 됩니다! 🤣 아프겠다는.. 만화에 보면 나중에 야지로베를 두들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게임에서는 안 보이더군요. 🤣 꼬리가 잘린 베지터와 이제 싸우게 되는 것은 손오공이 아닌 손오반입니다. 손오공은 일찌감치 누워있다는... 손오반도 베지터와 싸우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레벨업을 충분히 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킬 트리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해 놓으시는 게 전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손오공의 원기옥을 받은 크리링이 드디어 베지터에게 원기옥을 맞추었습니다. 하늘 높이 멀리서 떨어지는 베지터! (살아 있는 게 신기) 베지터가 말하는 자막까지도 드래곤볼 만화와 거의 유사합니다. (아마 자막 번역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 듯) 만화나 게임이나 베지터는 불사신인 게 분명합니다! ㄷㄷ (뒷부분부터는 베지터는 계속 당하는...)
베지터와 거대 원숭이(손오반)의 싸움은 의외로 빨리 애니메이션으로 진행이 돼버리더군요. 베지터가 쏘는 기원참으로 손오반는 다시 어린아이가 되고, 힘들었던 베지터전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베지터 전이 끝나면서 오픈월드가 진행이 되고, 요리 아이템들이 활성화가 됩니다.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코스요리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요리 2~3가지가 모아서 코스요리를 치치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데요. 코스요리가 일반 요리와 다른 점은 바로 지속시간입니다. 기타 요리는 3분 동안 기력 혹은 체력 등 캐릭터의 속성 값이 올라가지만, 코스요리를 먹게 되면 10분간 해당 능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숨 가쁘게 게임 초반 내용들을 설명드렸는데요. 만족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인조인간 편을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나메크성 편을 올려드릴까 합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 진행하면서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팬이시라면 오픈월드가 아니어도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K로 즐기는 게임 내 화면과 똑같은 음성, 매우 높은 원작 재현율. 이 모든 것들이 제목에도 적었듯이 가장 드래곤볼 다운 게임을 만들어주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열심히 게임을 즐기다 보면 컨트롤러의 배터리가 없다고 나오는 거 보면 재밌는 게 틀림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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