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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사동] 슬슬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가을이 느껴질때! 얼큰한 순두부 한그릇 어떠세요? feat.북창동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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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여름의 끝자락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산산한 날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드디어 드디어! 오랫동안 못 먹었던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 여름에는 국물류는 피하자 주의인데 이제야.. 호로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에어컨 풀가동 가게는 예욉니다. 🤣)

회사 근처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 가게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요즘 다들 재택근무 안 하시나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건지. ㄷㄷ 어마어마한 인파이긴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테이블 사이사이로 앉아야 하기 때문에 다행인 듯합니다. 주 메뉴는 그림과 같은데요. 원조 순두부는 정말 맵다고 아주머니께서 한사코 말리시더군요. 🔥 화끈하게 먹고 싶었지만, 아직 여름이 완전히 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무난하게 소고기 순두부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과 달걀이에요. 언제부터인가 수북이 쌓여있는 달걀은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요즘 달걀값이 내렸다고는 해도 비싸죠 ㅠ) 이렇게 인수에 맞춰서 달걀을 주시더군요. 예전에는 달걀 2개씩 넣고 그랬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젓갈에 먹는 게 나름 괜찮은 꿀팁이 아닐까 합니다.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소고기 순두부 (8,500원)가 나왔습니다. 팔팔 끓는 모습이 역시 순두부 답습니다. 그래! 순두부는 이래야 제맛이지! 순두부가 도착했으니 생달걀을 투하해 주시고요. 적당히 익으면 이따가 먹을 거예요. 🍳 요즘에는 달걀값이 비싸서 그런지 계란 프라이 서비스하는 곳이 많이 줄어든 거 같네요.

펄펄 끓습니다. 매우 뜨거우니 혓바닥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급한 편이긴 하지만, 이렇게 뜨거운데 바로 먹기에는 좀 무섭고, 수저로 한 숟갈 얼큰하게 살짝만 맛보겠습니다. ㄷㄷ 역시나! 순두부 하면 저도 모르게 북창동 순두부가 떠오르게 되네요. 사실, 회사 근처에 다른 순두부집이 없습니다. 🤣

소고기 순두부라서 그런지 큼지막한 소고기가 나름 들어있는 편입니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식감 있는 소고기의 조화. 굉장히 무난합니다. 매일같이 해물순두부만 먹다가 그런지 몰라도 역시 해물보다는 고기나 다른 재료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특히 새우나 조개류들. 몇 개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이름은 해물순두부! 🔥 이름만큼이나 재료도 넉넉하게 들어 있으면 좋겠어요.

북창동순두부.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거 같은데요. 제 개인적은 느낌은 ⭐️ 5점 만점에 3.5점은 되지 않나 싶어요. 무난한 가성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순두부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그래. 어차피 근처에 순두부 집도 없으니 타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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