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여름은 유독 더운 탓에 모기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만. 이제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못 보던 녀석들이 엘리베이터에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그것은 바로 모기! 모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정말 자다가도 위잉.. 소리가 나면 짜증과 함께 딸내미의 몸부터 확인하게 되는 아주 기분 나쁜 모기입니다. 올여름에 캠핑 페어에서 구매했던 전자 모기채를 드디어 최근에 아주 잘 사용을 하고 있어서 간단한 후기 남기고자 포스팅합니다.
전기 모기채입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생김새는 다르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배드민턴 라켓하고 비슷한 생김새일 거 같습니다. 그물 쪽에 순간 강력한 전기 스파크를 내보내서 모기를 보내버리는 시스템입니다. 어린아이는 꼭 만지면 안 되겠습니다! 모기 잡을 때 재밌다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꼭 조심하세요!
캠핑 페어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현장 결제를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사용설명서와 USB C타입의 충전선과 세울 수 있는 크래들이 다입니다. 설명해주지 않으면 배드민턴 치러 왔니? 라는 질문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ㅋㅋ 제품은 거의 중국 제품이고 중소기업에서 OEM으로 가져다가 재판매하는 게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작동방법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전원을 켜면 가운데 부분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벌레를 유도하는 듯합니다. 모기 놈들은 밤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 기능이 꽤나 유용하더라고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고속 충전기로 하면 제품이 고장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품 충전은 간단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USB-C타입으로 꼽으면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어차피 매일 밤새 모기 잡는 게 아니라면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에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끔씩 충전을 해주라고 나와 있습니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충전을 해주려고 합니다.
모기채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이드에 있는 전기 버튼을 누른 채로 모기 방향으로 휙~ 해주면 번쩍 소리와 함께 모기가 사라지더군요. 정신 차리고 보니 모기는 바닥에서 떡실신해있었고요. 완전 나이스 대박입니다. 다만, 모기를 늦게 발견한 탓에 이미 딸내미 손은 퉁퉁 불었지만요. 어쨌든, 오밤중에 모기 찾으려는 수고가 이걸로 조금이나마 줄어든 거 같습니다! 모기 제발 오지 마라! T_T
이제 제법 날씨가 가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때야말로 모기가 가장 많이 나올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뒷산 갈 때 산모기에게 수혈을 많이 해주는 O형이라 갈 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이 배드민턴 채를 들고 가면 모기 물릴 염려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굿굿! 캠핑 갈 때에도 무조건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모기뿐만이 아닌 벌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