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럭시 S10+를 사전 예약하고 사용한 지 벌써 4년이 된 듯합니다. 그동안 많은 아이폰을 봐왔지만 이번에야말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이유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물론, 4년 전 AP를 사용하면서 최신폰에 대한 갈망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에 나온 아이폰 카메라와 박살이 난 액정 화면을 보면서 이제는 갈아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폰 14 사전예약을 하게 되었고 1차로 받아왔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딥 퍼블 256기가입니다. 갤럭시를 사용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썼던 아이폰6 이후로 약 5년 만에 아이폰으로 넘어온듯한 느낌입니다. 가장 받았던 처음 느낌은 딱 이거 한마디면 될 거 같네요! 바로 무게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기존 사용했던 갤럭시도 무겁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완전히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갤럭시 S10+ 보다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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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래도 예약까지 하고 구매도 했는데 일단 써봐야겠지요. 상자를 오픈해보고 또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미니미들이 사용하는 인덕션인가? 할 정도로 거대한 카메라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색상은 이미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카메라? 카메라가 왜 이렇게 큰 거냐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아이폰 11과는 완전 천지개벽 차이더군요. 살짝 튀어나온 카메라였는데 지금 아이폰 14는 완전히 카메라 섬입니다. 섬!! 그래서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그렇고 섬이라고 애플에서도 인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
뭔 카메라가 이렇게 크지?
일단 개봉을 계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5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거 같습니다. 웬 종이가 디스플레이를 가리고 있고 그 외에는 완충장치가 없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보니까 불량도 당첨된다고 하는데 살짝 불안해 보이더군요. 일단 전원을 켜보니깐 우선 들어오기는 합니다. 전원 켜면서 느끼는 게 역시나 무겁다! 굉장히 무겁습니다. 프로 모델인데도 이 정도 무게면 맥스 모델은 얼마나 무거울까요? 🤣
중국말이 2번째로 나오는 거 보면 애플도 중국을 많이 의식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보통 일본어가 빨리 나왔던 거 같은데 이제는 바뀐 거 같네요. 한국어 나올 때까지 못 기다리고 스와이프 해서 넘어갑니다. 🤣
사실, 여기서부터는 기존 꺼하고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네요. 개인폰으로 갤럭시를 써왔지만 회사에서 테스트 용도로 아이폰 X, 아이폰 12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체감상 다른 부분이라고 하면 베젤과 상단의 노치 정도겠네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영상으로 봤을 때에는 감탄사가 바로 튀어나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도로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조금 도 생활에서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앱들도 대응을 해줘야 할 수 있는 부분일 테고요. 💻 개발자들이 바빠질 듯합니다! 제가 맡은 업무에서는 크게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
이제는 더 이상 충전 어댑터가 들어가 있지 않는 게 실감 나긴 합니다. 예전 느려 터진 어댑터밖에 집에 없는데 고속 어댑터 하나 넣어주지는. 아이폰 14프로를 170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어댑터가 없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 아이폰을 처음 구매한 사람이라면 굉장히 당황할 수밖에 없을 거 같네요. 이렇게나 고가의 금액을 주고 구매했는데 또다시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게 정상은 아닌 듯합니다.
애플 설정을 하면서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자료를 옮겨주는 move to iOS 앱을 설치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새로 세팅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힘들더군요. 앱 설치하고 인증서 설치까지 대략 4시간 넘게 걸린 듯합니다. 계속해서 핸드폰을 사용하니깐 손목도 아프고 손바닥도 뜨겁게 느껴지게 되고요. 예전만큼 새로 구매했을 때처럼 의 큰 감흥까지는 아닌 거 같네요. 🤣
큰 기대 없는 감흥의 개봉기는 여기까지고요. 이마트 에이샵에서 절반 가격으로 구매했던 애플 맥세이프입니다. 많은 분들이 맥세이프가 편하다는 말들을 인터넷에서 하시던데 역시 해보니깐 편하긴 하더군요. 애플 특유의 자석 🧲 충전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자력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어지간하면 떨어지지는 않을 거 같네요.
아이폰 14를 1차로 사전 예약하려고 밤 12시부터 설쳐서 겨우 겨우 받기는 했는데. 뭐랄까요.. 물론 새로운 스마트폰은 좋기는 합니다만, 예전만큼의 강력한 무언가는 못 느끼는 거 같네요. 받기 전에 이미 인터넷에서 많이 봐서 그런 걸까요? 🤣 설치하고 대략 하루 정도 써본 느낌은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 Apple A15 Bionic은 진짜 빠르다.
- 카메라는 역시 Android가 따라올 수 없다.
- 무게는 안드로메다. 터널 증후군 조심해야 할지도.
- Detail은 역시 Apple.
- Allways On Display는 진짜 대단하다!!!! 은근히 편합니다.
- 맥북 프로, 아이패드의 생태계에서는 역시 아이폰이 답이다!
- 삼성 페이는 너무 나도 아쉬운 것!
- 당장 지하철 탈 때 불편할 거 같다.
아시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역시 비슷한 목표를 향해서 가는 듯 하지만 미세하게 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합니다. 애플 역시 자체만의 감성이 있고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가 강세이긴 하지만, 애플 페이가 들어온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갈아탄 이유가 바로 삼성 페이 때문이었어요. 연말에 애플 페이가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 들어와 봐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