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찾아온 자동차 검사 날입니다. 약 한 달 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했고, 드디어 노원자동차검사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무조건 100% 예약제를 실시하는 거 같으니,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할 듯합니다. 이제는 주말에도 검사를 안 하는 거 같고 (주말은 선택이 안되더라는...) 겨우 금요일 오후 빨리 끝나는 날에 맞춰서 찾아왔습니다!
노원자동차검사소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 오후네요! 일반 승용차량이라 2년에 한 번 하는 거지만, 향후 픽업트럭으로 교체하게 되면 화물차량이라서 1년에 한 번 해야 한다는데. 이것도 고민이라면 고민이겠습니다. 한 번씩 오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네요~!! 다음 차량부터는 이제 와이프 보고 가라고 해야 할 듯해요. ㅋㅋ
스포티지 R. 14년 09월 출고해서 대략 8년 정도 지났습니다. 12만 킬로가 넘어가는 시점이네요. 이직한 뒤로는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주말에만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년간 2만 킬로까지는 못 타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도 있고 해서 잘해야 13,000킬로 정도인 듯합니다. 나 홀로 유유자적 떠나는 스타일이지만 요즘에는 정말 어딜 가도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그러네요. ㅎㅎㅎ
예약 시간에 맞춰서 왔기 때문에 바로 대기라인으로 진입합니다. 루프탑텐트를 달고 두 번째 하는 검사인 거 같아요. 당연히 루프탑텐트를 올리는 게 법적으로 위법이 아니고 구조변경 대상 또한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 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차량 제원이 변경되거나 불법 구조물을 장착하셨다면 얘기가 다르겠습니다만, 루프탑텐트는 무사통과입니다!
차량을 대기열에 주차하고 고객대기실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저도 자동차 검사를 옆에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서 대기실에 무조건 가야 합니다. 대기실에서는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과 진행상황에 대해서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대기실에 들어와서 제 차량의 진행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하고 있었지요. 순정 차량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8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혹시라도 돈이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랄까요? 두근두근 합니다. 2년 전에는 후진 등을 LED로 교체했던 부분을 지적받고 순정 부품으로 계속 사용 중이고요. 차량은 전체 100% 모두 순정 상태입니다. 루프탑텐트 장착을 위해 툴레 가로바 설치가 전부네요.
매연 장치 및 속도 측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루프탑텐트를 장착하고 3년이지만, 저도 못 올려본 130의 속도까지 밟아주시네요. ㅋ 루프탑텐트가 다 좋지만 아무래도 적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주행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속도나 제약사항을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기분 좋게 통과 마크를 받았습니다. 여름 끝자락이라고는 해도 아직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원한 생수도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재작년에는 없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입니다.
2년 뒤에도 스포티지 R을 운행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지는 않습니다만, 검사원께서 차량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말에 괜스레 혼자 뿌듯해지는 순간입니다. 타는 그날까지 관리도 잘해줘야겠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