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고양이를 기르게 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하나둘씩 고양이를 위한 아이템들이 집안 곳곳에 배치되고 있네요. 고양이 물건들도 저렴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은 거 같아요. 아직까지 캣타워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있지요. 🤣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알리에서 서머세일을 하는데 자동급수기에 눈이 가더라고요! 원래 쿠팡에서 구매할까 했는데 가격이..
역시 알리가 제일 쌉니다! 알리 만세!
반려동물 자동 물 디스팬서 (11,075원) 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의 박스가 배송되었습니다. 리뷰를 보면 박스가 많이 찌그러졌다고들 하시는데 뭐 이 정도는 양호한 수준인 듯합니다. 내용물은 본체와 사용설명서뿐입니다. 사용설명서에는 여러 나라의 번역이 들어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어요! 설명서가 없어도 충분히 그림만 보고 따라 해도 가능한 레벨입니다! 매우 쉽다는 거죠!
뽁뽁이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수조와 파란색 필터 그리고 물을 끌어올려주는 미니 펌프가 들어있더군요! 이 작은 사이즈의 펌프가 물을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 같습니다. 수조는 2L의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서 빨리 설치해 보겠습니다. 대충 싱크대에서 내용물을 물로 세척해서 사용해 볼게요.
조립은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쉽습니다. 모양에 맞추어서 필터를 넣고 펌프도 바닥에 부착해 주고 전원 켜기 전에 물만 넣어주면 됩니다. 전원은 USB라서 집에 남은 USB 충전기에 물려주었어요. 저렴이 충전기인데 작동에는 큰 이상은 없는 거 같습니다.
우왓! 이것은 완전 신세계입니다! 물이 마치 분수에서 나오는 것처럼 잘 나오네요! 아슬아슬하게 물이 넘치지 않고 잘 순환이 되는 거 같네요. 고양이들도 신기한지 바로 달려와서 물을 마시더라고요. 확실히 신기해서라도 한 모금 더 마시는 것을 보니 만원의 추가로 물도 많이 마시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들이 진짜로 마시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보았어요! 처음에는 서툴러서 수염과 얼굴에도 물이 튀겼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능숙하게 물을 잘 마시는 고양이입니다! 밤에도 물이 흐르는 소리가 살짝 들리긴 하지만 예민한 저조차도 신경이 많이 쓰이지 않아서 좋아요!
물이 2리터라서 대략 계산해 보면 약 3일 정도는 무난히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털이랑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물통을 교체해 주는 게 아무래도 청결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고양이 아이템이 쌓이기 시작하는군요. 이왕 고양이 키우는 거 최대한 건강해야 집사도 좋고 고양이들도 해피엔딩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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