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했던 2023년도 마무리 의식! 송년회. 마음껏 마시고 먹어보자! 참치/황태/국밥/소주/진로/회식/연말/모임

안녕하세요. 👋

오늘이 벌써 12월 21일입니다. 2023년도 정말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왔어요! 역시 친구가 제일인 듯합니다. 힘들었던 멘탈이 부서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힘이 되는 거 같아요. 🙏

오늘의 첫 번째 장소는 역시 강남역 참치 맛집인 이창영참치 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왔고, 깔끔한 미니 룸에 세팅도 해주셨어요!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역시나 변함없는 친절과 깔끔한 맛이라고 할까요?

변함없는 맛이야말로 재방문 의사가 생길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

[역삼동] 강남역 가성비 참치!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곳! 이창영참치 입니다. 이자카야 스타일

강남역에서 걸어왔더니 목이 타더라고요. 마침 친구 녀석이 맥주도 한병 주문해 놨길래 마셔보기로 합니다. 이게 요즘 핫하다는 켈리! 켈리 맥주는 처음인데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참치를 먹기 전에 먼저 위장보호를 위해서 따뜻한 참치죽을 한 그릇 해주겠습니다. 양은 적지만 감칠맛으로 먹기에 딱 좋습니다! 🤣

반응형

참치스페셜 (1인분 45,000원) 나왔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 주시면 알맞게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참치 초밥까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술도 한잔씩 따라주고~ 건배~!! 나이가 40대이다 보니깐 이렇게 건강하게 앉아서 만날 수 있는 것도 매우 행복한 느낌이더라고요. 항상 건강이 최우선 인 듯합니다. 건강해야 친구도 만나고 이렇게 놀 수도 있을 테니깐요. 👍

모두 2023년 잘 버티고 고생 많았어! 

눈치 빠른 이모님께서 오며 가며 참치양을 확인하고 가십니다. 물론 즐겁게 떠들고 놀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죠. 🤣 참치도 추가로 가져다주시고, 히든카드로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이곳의 돈가스는 정말 맛집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부드럽고 맛있어요! 돈가스를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주고 싶을 정도예요! 갓 튀겨서 나온 따끈따끈한 돈가스! 얼마나 맛있게요~🔥

계속해서 먹고 있으면 이모님께서 추가 참치와 함께 맛있는 어묵우동을 가져다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 아니겠습니까? 이상하게 소주를 마시면 면이 꼭 먹고 싶은데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마지막 리필에는 꼬들꼬들해 보이는 부위도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이 금액만 보면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위의 다른 참치집과 비교를 해보면 바로 가성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친절과 가성비!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곳에 와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

728x90

2차로 향한 곳은 서울황태입니다. 2층에 있고 계단까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데요. 기본적으로 황태가 맛있고 분위기도 나름 괜찮아서 친구들이 상의도 없이 가자도 하더군요. 🤣 황태에 생맥주가 먹고 싶으시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오늘은 황태 세트메뉴를 기본으로 주문하고, 추가로 국물 정도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맥주를 마실까 하이볼을 마실까 고민을 했지만, 평일이라 다음날 출근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겠죠?! 1차에서 소주 많이 마셨으니 무난하게 생맥주로 선택해 봅니다! 한겨울에도 얼죽아니깐 시원한 생맥주 주세요! 🍻

황태 3인상 (36,000원) 나왔습니다. 황태 사이즈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큽니다. 덕장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황태를 청양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역시 좋습니다! 역시 황태에는 소주보다는 맥주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하군요!

통통 새우계란탕 (18,000원) 나왔습니다. 이 메뉴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작 입니다. 고작 계란탕에 새우 잘게 썰린 거 몇 개 넣고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이것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만약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이 메뉴에 대해 고민을 해보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황태는 친구 녀석이 먹기 좋게 커팅해 놔서 맛있게 먹었어요! 🙏

즐거운 2차도 끝냈지만 역시 연말이라서 이대로 가기에는 2% 아쉬운 밤 입니다. 밤공기가 차갑지만, 3차를 향해서 나주곰탕 강남역점으로 찾아왔어요! 마지막에는 역시 국물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24시간 영업 중이라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내부에는 역시나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대충 밤 10시 정도였는데 인원이 많습니다! 👍

구석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한번 보겠습니다. 수육까지는 너무 배불러서 못 먹을 거 같고. 곰탕은 곰탕인데 얼큰한 거냐 일반으로 먹을지. 여부만 결정하면 되겠네요. 🤣🤔 국밥 맛집답게 깍두기가 매우 맛있게 보이는군요! 나주곰탕이야 어떤 걸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극히 낮아서 좋은 메뉴입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날씨라면 고민하지 말고 들어와야죠!

얼큰 곰탕 (12,000원) 나왔습니다. 저만 얼큰하게 먹고 나머지는 일반으로 주문하더군요. 🤣 추운 날씨에는 역시 얼큰하게 먹어야 몸이 따뜻해지겠죠? 이렇게 날씨가 추우니 얼큰한 거 먹어도 땀이 많이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겨울에는 무조건 얼큰하게! 🔥 두툼한 소고기와 시래기가 정말 맛있더군요. 대충 먹다가 공깃밥 투하해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친구들과 오랜만에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들 바쁘게 사는 40대 가장이라. 서로서로의 마음도 이제 잘 알게 되었네요. 뭐 만난 지 25년이 지나서 🤣 역시 친구가 제일 편한 거 같습니다. 2023년도 모두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에 일출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