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드디어 내일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데요. 연휴 전날에도 저와 마찬가지로 모두들 출근하셨을 겁니다. 연차를 소진하면 편하겠지만 사실 연차를 써도 딱히 할 일도 없더라고요. 이번 명절에는 내려가지 않고 그다음 주에 내려갈 예정이라 그냥 무덤덤합니다. 또,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업무도 손에 잘 안 잡히는 날이기도 합니다. 🤣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회사 근처에 있는 정희가를 찾아왔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이곳도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이 된 거 같아서, 점심시간에 만원입니다. 가면 무조건 대기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도 일부러 점심시간 대비 5분 빨리 왔는데도. 다 같은 생각이시더군요. 대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
가볍게 점심만 먹으려고 왔지만, 매장 입구에 놓여 있는 막걸리 진열대를 보고 일단 한병 주문하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먹는 가평 잣 막걸리! 캠핑 가서 자주 먹었던 막걸리로 무난합니다. 하나로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가게에서는 가격대가 있네요. 기본 반찬으로는 역시 동일하게 어묵과 배추 겉절이가 나옵니다! 막걸리 안주로 딱이네요! 👍
지평 생막걸리 (7,000원) 나왔습니다. 막걸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위로 아래로 신나게 흔들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울 장수 막걸리와 다르게 조금 더 진한 맛이 있어요. 막걸리 초보자도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점심식사로 소주보다는 가볍게 막걸리 한잔 어떠세요! 🍶
멸치국수 (7,000원) 나왔습니다. 국물 안주 대용으로는 최고의 국수입니다! 건더기 밑으로 특 사이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국수의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 그릇 먹으면 배도 많이 부르거든요. 🤣 멸치국수와 배추 겉절이의 조합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멸치국수 이외에도 제육덮밥 (9,000원), 매운 한우비빔국수 (9,000원) 등의 메뉴도 있으니 점심시간대에 붐빌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정말 친절하신 거 같아요. 다음번에는 꼭 다른 메뉴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