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정말 너무너무 x 100 오랜만에 노지캠핑을 다녀왔어요! 거의 1년여 만인 거 같기도 하고요. 캠핑이던 여행이던 건강해야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너무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 오랜만의 노지캠핑! 굉장히 뜨거웠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얼른 사진 한번 보실게요!
강원도 홍천의 모곡 밤벌유원지 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거기입니다. 승용차도 쉽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시는 곳입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빨리 왔는데도 차량이 정말 많더군요! 정말 전 국민 캠핑 유행입니다! 우리 가족도 빠르게 피칭을 끝냈어요! 오전인데도 햇볕이 정말 뜨겁더라고요. 타프는 완전 필수 아이템입니다! ☀️
노지에는 화장실이 없는 거 알고 계시나요? 물론, 푸세식 화장실이 존재하지만. 🪰 왕파리들의 주 서식지라서 여자와 아이들은 힘들어할 거예요. 그래서 이동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타포티 345. 3인가족이 1박 2일 사용하기에는 충분하거든요. 샤워텐트에 화장실을 설치해 두면 완벽합니다! 노지는 화장실만 해결되면 끝이에요! 🤣
간혹, 자연에서 볼일 보는데 그러지 맙시다.
창피한 줄 아세요.
🔥🔥🔥
피칭을 마무리하고 이제부터는 즐거운 캠핑을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아침을 안 먹고 와서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모닝빵과 카스텔라를 딸아이에게 주고 저는 시원한 캔맥주를 한 캔 마셔봅니다. 피칭하는데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오랜만의 캠핑이라 몸이 힘들더군요. 😰 그리고 딸아이가 요즘 빠져있는 원카드 놀이를 했어요. 오랜만인데도 몸이 룰을 기억하고 있다니! 🤔 예전에 AWS에서 받은 카드인데 종이가 아니라 쌩쌩합니다! 가족캠핑에는 보드게임정도 있으면 재밌어요!
한참 앉아서 놀았더니 허리에서 신호가 오더군요. 아침부터 운전까지 했으니 아프기 전에 잠깐 누워야겠습니다. 루프탑에 올라가서 아직은 오전이라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에 딱 좋아요! 루프탑텐트는 4인용으로 3인가족이 쓰기에 아주 넉넉합니다. 3면 개방이라 바람만 불면 아주 시원합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사우나라 조금 덥습니다. 😎
캠핑 와서 할게 뭐 있나요. 놀고먹고 자고 세 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삼겹살 먹으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간단하게 먹자고 해서 야전식량을 꺼냈어요. 뜨거운 물만 붓고 10분이면 완성되는 요리입니다. 캠핑에서 먹기 최적의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맛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 알리에서 구매한 바람막이가 오늘 아주 큰일 해줍니다. 무조건 구매하세요!
배가 부르니 슬슬 잠이 몰려오는군요! 밥을 다 먹고 루프탑으로 다시 올라왔어요. 사실, 주변에서 들리는 노랫소리가 너무 커서 신경 쓰이더라고요.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민폐 캠퍼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래쪽에 보니깐 대낮부터 술 마시고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더군요. (그럴 거면 노래방가지 뭐 하러?) 루프탑에서 아이패드로 무한도전도 보면서 잠시 휴식 좀 취해봅니다.
노지에는 전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배터리형 제품을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출발 전에 일일이 충전을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캠핑 와서는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선풍기 10,000 변강쇠 배터리라 오래가고 좋더라고요! 이번에 구매한 알리 선풍기는 스마트폰 충전도 되고 팔방미인입니다! 👍
깜빡 잠이 들고.. 30분 정도 잤나요? 🤣 스트레스 때문에 요즘 숙면을 못하는 거 같아요. 노지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저처럼 예민한 사람은 힘들 거 같네요. 땡볕에 내려와서 바람이 조금 풀길래 팩도 다시 확인을 해줍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여러 번 확인해 주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그나마 불어서 살만하더라고요. 💨
낮잠을 자고 일어나는 딸내미는 표정이 없네요.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볼만합니다. 차량 위에 루프탑텐트. 정말 볼 때마다 신기한 거 같아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지 싶더라고요. 툴레 가로바에 정칙을 했고 튼튼합니다. 루프탑텐트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작성한 글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해가 떨어질 무렵에 슬슬 저녁을 먹어보려고 해요. 벌레 예방으로 일단 모기향 하나 피워줄게요. 모기향 받침대도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바닥에 놓기만 하면 돼서 너무 좋더라고요. 끝까지 연소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벌레 관련해서는 밑에 조금 더 써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햇반은 아베나키 티탄스티머에 넣고 불만 켜주면 됩니다. 1분도 채 안 돼서 고슬고슬한 밥으로 되거든요! 👍
오늘 메인 요리는 바로 전복구이와 소고기 샤부샤부입니다! 어머님께서 전복을 보내주셔서 버터와 함께 구워 먹으려고요. 와이프는 전복 내장손질이 처음인데 그래도 잘해주네요. 🤣 멀티반합에 채소를 넣고 부글부글 끓여줍니다. 캠핑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습니다. 음식을 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뒤처리도 중요합니다. 웬만하면 모두 먹는 게 베스트이지만, 부득이하게 남는 경우에는 집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페트병에 남은 국물을 넣어서 집에 가지고 갑니다. 👍
맛있는 소리를 찾아서... 전복버터구이와 소고기 샤부샤부를 요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샤부샤부야 밀키트에 있는 모든 것을 끓이기만 하면 되니 어렵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위에도 적었지만 음식물 잔반 때문에 최대한 남지 않는 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합니다. 남으면 어쩔 수 없이 가져가야겠지만요. 입 짧은 저희 식구들은 음식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
저녁 식사도 끝냈고. 이제는 불멍 타임입니다! 파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장면입니다. 작년 이맘때즈음에 가려고 구매했던 장작을 1년 만에 가지고 왔거든요. 땡볕에 잘 말렸더니 불도 잘 붙습니다! 불도 피우고 이제 가족끼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눠보려고요. 화력 유지를 위해서 장작을 계속 넣어야 하니 저만 더운가요? 마누라는 따뜻하다며... 😰
잠시 불멍 감상하고 가실게요. 불. 멍. 이름 그대로 장작이 타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말하는데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해도 무언가 좋은 느낌 있잖아요? 때로는 그냥 말없이 가만히 보기만 해도 좋은 것들이 있는 법이죠. 지금 이 순간 조용히 장작이 타는 걸 보면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밤이 깊었네~🎵 밤이 되면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살이를 비롯한 각종 벌레들인데요. 이 벌레들은 불빛을 좋아합니다. 노지에는 당연히 전기도 없고 불빛도 없으니 인위적인 불빛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 벌레들이 불빛을 보고 달려들게 되죠. 🤣 그렇기 때문에 유도용 랜턴이 필요한데요. 저도 모기나 벌레를 잡는 벌레 퇴치 랜턴을 하나 켜두어야겠어요. 다음날 물에 씻어서 처리하면 되니깐 너무 편리합니다. 이런 류의 랜턴은 꼭 필요합니다. 노지나 오토캠핑장 모두요. 🪰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고. 딸아이와 마누라는 루프탑 위로 올라갔어요. 이제야 비로소 저만의 시간이 찾아오게 된 셈이죠.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 좋아하는 이슬이는 내일 만나도록 하고 오늘은 하이볼로 쓸쓸함을 달래 보려고 합니다. 위스키 플라스크에 미리 양주를 채워왔어요. 토닉워터하고 적당히 비율만 맞춰서 마시면 얼마나 맛있게요? 계속 스트레이트로만 마셨더니 속이 쓰려서 중간에 과자도 먹었답니다. ❤️
서울에서는 평소 볼 수 없던 광경들이 보입니다. 원래는 더 많이 보여야 할 텐데 높은 온도로 인한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오늘은 이 정도밖에 보이지 않네요. 아마 새벽에는 조금 더 잘 보일 거 같기는 합니다만. 슬슬 잠을 자야 할 시간인 듯해요. 지금 시간 밤 12시 언저리입니다.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잠들기 전에 노지의 밤을 찍어보았어요. 루프탑텐트 밑에서 나오는 불빛 주위로 벌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텐트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오면 안 되니깐 랜턴을 테이블 쪽으로 옮겨둬야겠네요. 귀중품은 차량 안에 수납해 두고 이제 텐트로 올라갈게요! 👋
딸아이와 마누라는 잠이 들었는지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 밤이 되니깐 역시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듯합니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제법 쌀쌀하니 옷가지를 꼭 챙겨 오시는 게 좋아요. 온수보일러를 틀어놨기 때문에 따뜻하게 자고 있을 거 같아요. 자 이제 진짜 꿈나라로 갈게요!
짜잔. 날이 밝았습니다! 이미 해는 뜬 걸로 나오는데 역시 홍천강의 아침은 변함없는 안개로 시작합니다. 앞뒤로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 또한 멋있는 경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홍천강의 아침 물안개. 모두들 잠을 자고 있는지 조용합니다. 지금 시간 대략 6시 반정도인데요. 조금 더 잠을 자야겠어요. 😴
잠깐! 홍천강의 물안개 영상도 한번 봐주세요! 🤔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한 아침입니다. 온도는 대략 10여 도로 반팔티로 버틸만합니다. 시원하게 발도 담가보고 싶지만 주변 텐트에서 모두 취침 중이라 조용히 구경하고 갑니다.
텐트로 돌아와서 보니 온수보일러가 계속 작동 중이네요! 화력을 40% 정도로 해두었더니 아직도 이소가스가 남아있는 듯합니다. 온도가 55도로 나오네요. 텐트 안에는 제법 따뜻합니다. 옷을 껴입고 자고 있는 딸아이는 땀 흘리고 자고 있네요. 🤣 모처럼 캠핑이니깐 늦잠 자는 것도 허락해 줘야겠어요. ❤️
배가 고파서 조금 쉬다가 기상했습니다. 노지캠핑의 아침은 라면이 국룰입니다! 오늘은 진라면과 삼양라면 3개를 섞어서 먹으려고요. 어제 먹고 남은 전복버터구이도 넣고 계란도 2개 넣어줍니다. 팔팔 끓여서 먹는 모닝 라면은 얼마나 맛있게요? 살짝 쌀쌀한 바깥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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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라면 완성의 순간도 놓칠 수 없지요. 같은 라면인데 집에서 먹는 맛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라면을 다 먹고 햇반도 하나 넣고 볶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물을 살짝 적게 넣었더니 국물도 안 남고 깔끔하게 잘 먹었네요. 조금 짜긴 합니다. 🤣
밥도 다 먹고 이때 갔었어야 했는데. 홍천강의 아침안개가 걷히면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더군요. 바로 철수하고 귀가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캠핑을 하는 딸아이는 점심까지 먹고 가자도 하더라고요. 🤣 딸아이의 요청에 원카드 놀이도 하고 홍천강도 구경하고 행복한 오전을 보냈어요. ❤️
머문 자리 아니 머무듯! 노지캠핑의 슬로건입니다. 쓰레기 하나 남기지 말고 모두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정리할 때는 역시 테트리스가 중요한 법이죠. 3인가족 1박 2일 캠핑에도 짐이 한가득입니다. 트렁크 가득, 조수석에도 가득. 쓰레기와 재활용 모두 집에 잘 가지고 왔어요!
아직도 노지라고 자기만 챙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고성방가 금지. 텐트 안에서 마이크로 노래 부르면 돼요? 여기가 네 땅이냐?!
* 쓰레기 좀 가져가자! 맛있게 먹을 때는 좋지? 제발 쓰레기 좀 가져갑시다. 입구에 쓰레기산이오!
* 자갈밭에서는 서행. 차량 자량은 다른 데 가서 하시오. 먼지 나니깐.
* 스피커 음량 조절.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 나는 듣기 싫어~
다시 한번 노지캠핑에서는 클린, 매너 제발 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몰라도 시끄럽고 쓰레기 버리고 가면 해당 지자체에서 입구에 못 들어가게 막아버리거든요. 조용하고 깨끗하게 놀다가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 얼른 차량 기변해서 더욱더 안쪽으로 가야겠어요. 사람이 많이 오니깐 시끄럽고 시끄럽고. 😱 어쨌든! 오랜만의 노지캠핑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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