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캠핑] 아베나키 티탄스티머 개봉기

안녕하세요.

4월부터 캠핑을 시작하여 벌써 몇 번 다녀왔습니다만, 항상 갈 때마다 먹는 게 고민이더군요. 특히 밥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햇반을 들고 다녔었는데요. 햇반을 계속 먹다 보니 문득 캠핑에서도 막 지은 밥이 먹고 싶어 지더군요. 고슬고슬한 막 지은 따끈따끈한 밥이 먹고 싶어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아베나키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여기저기 물어본 결과, 많은 분들께서 밥 짓는 방법 및 Tool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 캠핑용 압력밥솥을 이용 (풍년)
• 코펠에 밥 짓기
• 다 귀찮다. 무조건 햇반!
• 스티머 포트 이용

대략 이 정도의 의견들을 받았습니다. 압력밥솥과 스티머는 가격이 대충 비슷하더군요. 6~7만 원대 (2~3인용 기준)의 비슷한 금액 대비. 차이가 있다면 밥 짓는 용기의 사이즈랄까요? 압력밥솥은 우선 코펠 정도 혹은 그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요. 스티머는 엄청나게 작습니다. 완전 백패킹용이죠. 저는 작은 것들이 좋기 때문에 아베나키 티탄 스티머로 결정하였습니다!

www.abenaki.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329

아베나키 [ABENAKI] 쇼핑몰

아베나키 티타늄 스티머 포트

구매하고 3일 정도 걸려서 드디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이걸 들고 오늘 캠핑을 가는 게 맞겠지만, 주말에 비가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휴식을 취하고 리뷰를 적게 되었네요. 🤣 어쨌든, 캠핑 용품 중에 티타늄이라는 글자만 들어가면 가격이 비약적으로 올라가게 되더군요. 티타늄, 스테인리스 모두 고가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히 적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6만 원대의 놀라운 가격이라 캠핑은 역시 💵 돈입니다. 😭 

온통 티타늄

스티머포트 보이시죠..? 제 손이 되게 작은 손인데도 불구하고 주먹에 쏙 들어옵니다. 굉장히 작습니다. 역시 백패킹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적은 공기로 3그릇. 성인 기준 1.5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밥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거 하나로도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이 먹어야 살도 찌고 키도 쑥쑥 클 텐데 😢 

뒤편에는 머그컵처럼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어느 사이트를 보니 여기에 맥주를 넣어서 마셔도 굉장히 좋다고 하더군요. 🤣 저는 맥주는 마시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소주를 ㅋㅋ 😜 

아베나키 티탄스티머 구성

아베나키 티탄스티머는 뚜껑, 이너 포트, 포트, 메쉬 파우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너 포트 상단에 실리콘 패킹이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을 조심히 다뤄야겠습니다. 검색 중에 보면, 실리콘 패킹만 따로 파는 문의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 걸로 봐서 내구성이 그리 쌘 거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증기배출구

증기배출구에는 각각의 백미(쌀) 중량과 물높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먹을 양에 따라 밥과 물의 높이가 달라진다는 말이겠죠. 캠핑에서 다른 음식은 해 먹기가 쉽지만, 역시 저에게는 밥 짓기가 아직도 난이도 높은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역시 실전에서 해봐야 바로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캠핑 가기 전에 미리 쌀을 씻어서 가면 편하다고 하시니 저희도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잠금장치

스티머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진과 같이 손잡이를 위로 올려서 잠그면 됩니다. 보통 아래로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불이 뜨겁기 때문에 위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쌀과 물을 적당히 넣고 잠금장치를 하고 이제 밥을 지으면 되겠습니다.

캠핑 준비 완료

아베나키 티탄스티머를 메쉬 파우치에 쏙 넣으면 이제 준비 완료입니다. 아쉽지만 이번 주에는 캠핑을 가지 않기 때문에 다음 주에나 돼야 이것을 개봉해볼 수 있겠군요.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베나키 티탄 스티머. 가격이 조금 있긴 하지만 캠퍼들 사이에서 평이 나쁘지 않더군요. 캠핑을 가는 데 있어서 미니멀 캠핑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이 더욱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고슬고슬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설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