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처럼 만난 동창회의 분위기는 식어갈 줄 모릅니다. 12시에 만나서 벌써 3차까지 오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만난 모임인만큼 빠른 귀가는 서로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어딜 가려고 그래? 너만 육아하냐? 🤣
일단, 가게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생맥주부터 주문했어요! 얼마 만에 마셔보는 생맥주인지! 소주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후덥지고 더운 날에는 역시 시원한 생맥주가 최고 아니겠어요? 🍻 일단 벌컥벌컥 마시고 얘기할게요. 캬아~
사장님께 부탁을 드려서 남은 인원끼리 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1년에 한 번 만나기 때문에 무조건 사진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가는데 순서 없으니 말입니다. 😱 와이프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깐 다들 변한 거 같다고 하네요.
그럼, 나도 그렇고 나이가 몇 개인데.
소시지 & 감자튀김 (10,500원) 나왔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이야기도 입이 심심하면 재미가 없는 법. 1차와 2차 맛있게 먹고 왔지만 오늘따라 자꾸만 들어갑니다. 생맥주에는 역시 감자와 소시지만 한 게 없죠. 제가 좋아하는 해시브라운도 있네요! 😋
반건조 오징어 튀김 (11,000원) 나왔습니다. 음. 이건 양이 너무 적은 거 같아요. 짭짤한 오징어 튀김의 맛은 설명이 필요 없겠으나 몇 개 먹으니깐 빈 종이만 보이더라고요. 🤔 조금 더 주셔도 좋았을 텐데~!
STELLA 병맥주 (6,500원) 나왔습니다. 생맥주 마시다 보니 병맥주도 마시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미 소주로 갈아탄 거 같지만. 과음은 몸에 해로우니 😎 집이 멀어서 적당히 마셔야겠어요!
한치 & 땅콩구이 (14,000원)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안주를 탐내는 친구들이 많은 거 같아요. 가만히 있는데 안주가 계속 나오네요. 🤣 한치는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거 같아요. 옛날에 노래방에서 주로 먹었던 거 같은데 말입니다. 한치맛은 역시나 명불허전! 👍
먹태 (13,000원)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먹태를 먹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주문한 거 같네요. 먹태가 맛은 있는데 먹다 보면 입안이 푸석푸석해지고. 소스는 왜 이렇게 적게 나오는 건지. 어느 가게를 가도 똑같더라고요. 🤣
이른 시간이라 홀에 저희밖에 없어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게 이름이 왜 호밀인지 검색해 보니깐. 세상에나! 호떡과 수제맥주를 팔고 있네요? 😱 이걸 왜 못 본 거지! 너무 아쉽네요. 부드러운 호떡 하나 먹고 올걸!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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