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가성비 최고! 동네 맛집 일심 해장국 방학점 방문기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출출한 마음에 예전부터 동네에서 유명하다던 가성비 해장국집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체인점인 듯한데, 이름은 일심 해장국 방학점입니다.

요즘 해장국 기본 가격이 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부담스러운데, 이곳은 정말 착한 가격으로 해장국을 즐길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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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매장 앞뒤로 약 7~8대 정도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동네 해장국집 치고 꽤 괜찮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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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픈 주방은 위생적인 느낌을 주었고요, 한쪽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100원짜리 커피자판기가 자리 잡고 있더군요.

동전이 없다면 카운터에서 부탁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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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걸린 메뉴판에는 메뉴가 딱 3가지뿐!

해장국 육수와 선지는 요청하면 더 준다고 해서, 이곳이 정말 가성비 맛집임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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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집의 기본은 물론 김치! 테이블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항아리가 비치되어 있어서, 먹을 만큼 덜어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 배추김치는 갓 담근 듯한 신선한 맛이 느껴졌고,
•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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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찬만으로도 해장국 한 그릇 금방 비울 수 있겠더라고요.

돌솥비빔밥 (7,500원)

돌솥에 밥만 나오고, 셀프코너에서 직접 원하는 반찬을 골라 올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좋아하는 나물과 고추장을 듬뿍 넣어 매콤하게 비벼 먹었는데요, 갓 지은 밥의 고소함과 직접 고른 반찬 덕분에 취향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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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해장국 (5,500원)

선지는 기본적으로 두 덩어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곳의 선지는 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딱 시장 장터국밥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더군요. (많이 주라고 하면 많이 주심)

기본 간이 살짝 약한 편이라 저는 매운 다진 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만들어 먹었더니,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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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8,500원)

딸아이가 주문한 김치찌개는 돼지고기와 국물이 적당히 달달한 스타일로, 아이들이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한입 먹으니 정말 든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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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장국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선지해장국 5,5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혜자스럽습니다.

• 위생적인 환경과 정성 가득한 한 끼,
•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셀프 코너를 통해 각각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시스템,
• 그리고 여전히 1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까지.

가성비와 맛, 그리고 옛날 감성이 잘 어우러진 동네 맛집으로, 캠핑 후 든든히 배를 채우기에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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