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캠핑은 힘들고, 날씨는 너무 좋아서 간단하게 인천 영종도-무의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평일에 열심히 일한 만큼 주말엔 쉬는 게 당연한 거겠죠?
마침 가족들은 처형댁에 놀러 가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
출발 전 체크, 콜로라도와 함께
출발 전에 차량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평일에는 차를 거의 안 쓰고, 전고가 높아 지하주차장도 못 들어가니 외관 체크는 필수!
콜로라도는 연비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차! 요즘 4륜 Auto로 다니다 보니 연비가 더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오늘도 안전운전으로 출발합니다.
영종대교 휴게소, 곰 조형물과 깨끗한 화장실
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대교 휴게소에 잠시 들렀어요.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곰 조형물을 오늘은 가까이서 처음 봤네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작은 규모지만 주차선이 넓어서 부담 없이 쉬기 좋았습니다.
이곳은 서해바다와 영종대교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잠시 머물기에도 딱 좋아요.
무의도 실미도유원지, 아쉬운 당일 캠핑비
**무의대교**를 건너 무의도에 도착! 첫 목적지는 실미도유원지였어요.
잠깐만 쉬고 가려했는데, 루프탑텐트 당일 캠핑비 5,000원,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인원수대로), 주차비 3,000원 등 총 만 원을 내야 하더라고요.
관리가 잘 되어 있겠지만, 한두 시간 머무르기엔 아까워서 그냥 나왔습니다.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은 바로 차를 돌려서 가시더라고요.
참고로 실미도유원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지로, 현장 매표소에서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캠핑과 차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
무의도 선착장, 바닷바람과 한적함
목적지를 고민하다가 무의도 선착장에 잠시 들렀어요.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선착장 아래에서는 배들이 급유 중이더군요.
서해라 그런지 낮은 바다와 갯벌 풍경이 동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잠시 셀카도 찍고, 다음 코스로 이동!
잠진도, 노지캠핑과 해안가 풍경
**잠진도**로 이동해 봤어요. 구석진 도로변에는 텐트촌이 펼쳐져 있고, 해안가에 차를 세우고 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노지캠핑과 낚시 명소로 유명하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부족하니 참고하세요.
해안가 풍경이 동해 7번 국도를 떠올리게 하네요. 언젠가 꼭 7번 국도 드라이브도 도전해보리라!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 깔끔한 관리
드라이브의 마지막 코스는 을왕리 옆 선녀바위 해수욕장!
예전에는 차량과 텐트가 해변가에 가득했는데, 지금은 관리가 잘 되어 주차장은 깔끔하고 해변에는 돗자리만 허용, 텐트와 그늘막은 금지입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주차장은 해변 맞은편은 무료, 안쪽 공영주차장은 유료(최초 30분 400원, 전일 4,000원)로 운영되고 있어요.
혼자 먹는 컵라면, 아쉬운 점
집에 가기 전 차 안에서 간단하게 뜨거운 물만 끓여 육개장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김치가 없어서 그런지 오늘은 라면이 조금 심심했네요. 그래도 국물까지 깔끔하게 원샷하고, 쓰레기도 잘 챙겨서 귀가 완료!

서울-인천-영종도-무의도-잠진도-영종도-서울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혼자 힐링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무의대교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져 예전보다 훨씬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다음엔 평일에 실미도유원지에서 1박 2일 캠핑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바다와 섬, 노지캠핑, 해수욕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
코스 요약
- 영종대교 휴게소(곰 조형물, 전망대)
- 무의도 실미도유원지(캠핑/차박 명소, 유료)
- 무의도 선착장(바닷바람, 한적함)
- 잠진도(해안가 풍경)
- 선녀바위 해수욕장(깔끔한 해변, 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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