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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연천] 비 오는 날, 연천 옥녀봉 그리팅맨 방문기. 평화와 웃음이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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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 회사는 쉬고 중학생 딸아이는 학교에 가는 날!

와이프와 둘이 오랜만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오늘은 딸아이가 급식이 없어 일찍 귀가한다고 해서 시간에 쫓기듯 움직였네요. 허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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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연천으로 드라이브

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연천! 하필이면 비가 많이 내려서 차가 자연세차를 제대로 했습니다.

비 오는 날엔 언제나 안전운전이 필수죠. 목적지는 연천 군남면에 위치한 옥녀봉 (해발 205m).

평일에다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방문객은 저희 부부뿐! 완전 럭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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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만난 평화의 상징, 그리팅맨

차를 아래에 세워두고 옥녀봉을 오르다 보니 저 멀리 오늘의 주인공, 평화를 염원하는 조각상 '그리팅맨'이 보입니다.

이곳은 북한과 약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조각상은 북한을 향해 15도 각도로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이 각도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상태를 상징한다고 해요. 절개 있는 남자의 모습!

그런데 왜 꼭 남자여야 하고, 그것도 나체여야 하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네요.

심지어 머리카락도 없는 모습에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성지순례지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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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은 필수!

그리팅맨을 검색하면 다들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던데, 저희 부부도 도전!

비가 와서 우산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웃긴 사진도 남겼습니다.

그리팅맨은 유영호 작가가 2016년에 만든 인공 조각상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사실 이곳을 일부러 찾아온 건 아니고, 드라이브 겸 가까운 연천을 검색하다가 독특한 조각상이 보여서 궁금해서 오게 됐습니다.

옥녀봉은 해발이 낮고 오르기도 쉬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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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거리, 그리고 소원

이곳이 북한과 단 4km밖에 떨어져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저 멀리 어딘가 북한이 있다는 사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봤던 풍경이 떠오르더군요.

통일이 된다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차로 여행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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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뷰와 아쉬운 날씨

그리팅맨 아래에는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그리팅맨의 탄탄한 하체!

날씨가 좋았다면 더 멀리 북한까지 시야가 트였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좀 있을 것 같으니, 다음엔 날씨 좋은 날 다시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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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컷, 그리고 꿀팁

비가 많이 와서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 가벼운 스냅사진은 역시 아이폰이 최고네요!

참고로 옥녀봉 내려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긴 한데 사용불가이니, 미리 해결하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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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 오는 연천 드라이브, 평화와 웃음이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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