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

[원주] 안개 속의 낭만, 섬강 노지 캠핑 | 드론으로 담은 겨울 쏠캠과 클린캠핑

728x90
반응형
728x170

겨울은 역시 캠핑의 꽃이라 불릴만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 캠핑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계절보다 한적하고, 오직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묘미가 있기 때문이죠.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원주 섬강으로 쏠캠을 다녀왔습니다.

반응형

🌫️ 안개 속에 가려진 섬강의 비경

섬강은 원주와 여주의 경계선에 위치한 곳입니다.

도착했을 때 오전까지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대신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더군요.

시야는 좁아졌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나 혼자 즐기는 노지 캠핑, 그 서막이 아주 멋지게 열렸습니다.

🛸 드론으로 만나는 4K 항공샷

최근 드론을 구입한 뒤로 캠핑의 시야가 완전히 넓어졌습니다.

왜 다들 '항공샷'에 열광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더라고요.

지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섬강의 탁 트인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생생한 4K 영상과 항공샷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 오리훈제와 53도 증류수의 조합

오늘의 저녁 메뉴는 담백한 오리훈제입니다. 여기에 무려 53도짜리 증류주를 곁들였는데요.

스트레이트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하이볼로 만들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독하더군요.

하지만 차가운 공기 속에서 즐기는 독주 한 잔에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어닝룸의 온기, 그리고 불멍의 계절

오후가 되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어닝룸 내부를 팬히터로 26도까지 올렸더니 훈훈하다 못해 후덥지근해지더라고요.

다만 팬히터는 공기는 따뜻해도 발끝이 시린 단점이 있네요. 다음 캠핑에는 난로를 챙겨와야겠습니다.

배를 채운 뒤에는 밖으로 나와 감성 불멍을 시작했습니다.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난 직후라 조심스레 화로대를 꺼냈습니다.

방염포를 깔고 안전하게 즐기는 불꽃은 언제 봐도 아름답네요.

참, 즐거운 불멍 뒤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소화기를 늘 곁에 두는 것, 잊지 마세요!

🍜 영하 5도의 아침, 그리들 열라면의 유혹

다음날 아침,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꽤 추운 날씨였지만 온수 보일러 덕분에 밤새 따뜻하게 꿀잠을 잤네요.

추운 아침에는 역시 뜨끈한 라면이 정답이죠. 오뚜기 열라면을 끓여 밥까지 야무지게 말아 먹었습니다.

역시 라면은 그리들에 끓여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화창하게 갠 하늘 아래서 드론으로 섬강 곳곳을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넓은 강변을 따라 캠핑 스팟이 정말 많더군요.

♻️ LNT, 머문 자리는 흔적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마무리는 완벽해야겠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동네 쓰레기봉투와 재활용 가방에 담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LNT(Leave No Trace) 클린 캠핑은 노지 캠퍼의 기본 소양이니까요.

이번 섬강 캠핑은 진정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조만간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설경을 보러 다시 한번 섬강을 찾을 계획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