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모여 술도 마시고 캠핑도 가던 네 명의 고등학교 절친 그룹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한 명이 빠진 세 명이서 뭉쳤습니다.
친구들과 캠핑을 온 게 거의 1년 반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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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조우, 홍천으로 떠난 세 남자의 캠핑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홍천 모곡밤벌유원지 (보리울캠핑장 옆)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유원지 초입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오늘 밤 시끄러워서 잠은 다 잤나...' 하는 걱정이 엄습했습니다.
- 선택과 집중: 시끄러운 곳을 피해 그늘은 없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는 깊숙한 안쪽 땡볕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최고니까요!

# 콜로라도와 엘엔티오버랜드 ES 후방 어닝의 꿀조합
땡볕이면 어떠하리, 우리에겐 장비가 있습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 뒷편에 엘엔티오버랜드 ES 후방 어닝을 촥 펼쳐주니 순식간에 시원한 그늘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늘 아래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간편하면서도 낭만 있는 캠핑을 시작해 봅니다.
| 캠핑 세팅 |
| 차량: 쉐보레 콜로라도 |
| 어닝: 엘엔티오버랜드 ES 후방 어닝 (후방 체결) |
| 모드: 간단한 미니멀 세팅 (IGT 테이블 & 체어) |



# 맛있는 음식과 위스키, 그리고 밤의 시작
캠핑의 꽃은 역시 먹방이죠!
- 소고기 살치살 (1번 타자): 너무 맛있게 먹느라 아쉽게도 사진을 놓쳤네요.
- 삼겹살 + 미나리 조합: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은 역시 배신하지 않습니다.
- 닭꼬치 구이: 끊임없이 들어가는 마성의 맛!
💡 여기서 잠깐! 사진에 없는 생생한 살치살 먹방과 캠핑 풀 스토리는 상단 영상에서 전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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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소주 대신 특별하게 위스키로 달렸습니다.
친구가 가져온 귀한 조니워커 블루라벨(영상에서 확인 가능!)을 시작으로, 다음 타자는 발베니 14년산! 자칭 위스키 박사라는 친구가 옆에서 열심히 설명해 줬는데, 사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술맛 하나는 기가 막히더군요. 😉

# 밤이 깊어가는 홍천강, 불멍과 라죽의 잔치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뜨거웠던 날씨였지만, 해가 저물고 저녁이 되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 미리 구매해 온 장작 2망으로 오랜만에 불멍 타임을 가졌습니다.
늘 캠핑을 다니는 저에게는 익숙한 불멍이지만, 평소 캠핑을 자주 안 가는 친구들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괜히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불을 보며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출출해져서 야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리들에 끓인 열라면 2봉지, 거기에 햇반 2개를 퐁당 말아서 든든한 라죽으로 마무리! 😋 노지에서 먹는 라죽은 정말 설명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오후 11시가 넘어갈 무렵, 하늘을 보니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북두칠성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으로 나오니 눈이 호강하네요. 밤하늘의 별들의 잔치를 감상한 후, 한 명은 차박 모드로, 다른 한 명은 저와 함께 루프탑텐트에서 깊은 잠 청했습니다. 😴



# 고요한 홍천강의 아침, 그리고 클린 캠핑 매너
오전 5시 반, 눈을 뜨니 오랜만에 마주하는 홍천강의 아침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고요하고 귀한 풍경입니다.
확실히 소주보다는 위스키가 다음날 뒤끝이 없고 아침이 개운하네요!

해가 떠오르면서 따뜻한 햇볕에 텐트가 뽀송하게 잘 말랐습니다. 👍
덕분에 일찍 철수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죠. 아침에 먹으려던 라면은 어젯밤 야식으로 흡입해 버렸기 때문에, 귀가하는 길에 뜨끈한 해장국을 사 먹기로 하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 노지 캠핑의 필수 미덕: LNT (Leave No Trace) 머문 자리는 언제나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쓰레기와 재활용품은 홍천 쓰레기봉투에 각각 분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래야 소중한 노지 캠핑장들이 막히지 않으니까요.
모곡밤벌유원지 입구에는 쓰레기와 재활용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지정 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을 주민분께서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기분 좋게 배출을 완료했습니다.

# 캠핑을 마치며
노지 캠핑을 즐기실 때는 될 수 있으면 해당 지역 내에서 물건을 구매(소비)해 주시고, 종량제 봉투 지참과 캠핑 매너는 필수입니다. 특히 늦은 밤 고성방가는 이웃 간의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서로 매너를 지키는 건강하고 성숙한 캠핑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오랜만의 고딩 친구들과의 힐링 캠핑기를 마칩니다!
다음 캠핑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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