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은 딸아이 기말고사 기간이라 아쉽게도 좋아하는 캠핑을 잠시 접어두고, 대신 텅 빈 냉장고를 채우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한동안 냉장고 파먹기(냉파) 위주로 버텼는데, 이제는 정말 한계가 와서 음식을 채워야겠더라고요.
그런데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장바구니 물가가 또 올랐다는 게 확 체감이 되더군요. 특히 저희 집은 하루에 계란후라이를 꼭 하나씩은 먹는데, 달걀 한 판 가격이 어느새 만 원이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치솟는 물가에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그래도 장보기도 식후경 아니겠어요? 무거워진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든든하게 배부터 채우기 위해 언제나 믿고 먹는 하나로마트 푸드코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딸아이의 픽! '고등어 묵은지 김치찜' (8,000원)
평소에도 김치찌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딸아이는 이번에도 역시나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고등어 묵은지 김치찜을 선택했습니다.
- 가격: 8,000원
- 특징: 뚝배기에 담겨 나와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용암 주의! 혓바닥 데이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묵은지 안쪽에 가시가 잘 제거된 부드러운 고등어 살이 알차게 숨어있더라고요. 이름 그대로 제대로 익은 묵은지라 살짝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맛을 확 돋우어 줍니다. 😋
양이 제법 많아서 공깃밥 한 그릇을 더 추가해 둘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어요. 딸아이가 하하 호호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흐뭇해지더군요.


더위를 날려버릴 가성비 끝판왕, '냉모밀 + 상생돈까스(소)' (8,500원)
요즘 날씨가 정말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잖아요? 저는 시원한 국물이 당겨서 냉모밀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모밀만 먹으면 살짝 허전할 수 있는데, 돈까스가 포함된 세트가 단돈 8,500원이라니 정말 대박 가성비 아닌가요?
- 가격: 8,500원
- 냉모밀 즐기기: 그릇에 나온 간 무와 와사비를 아낌없이 싹 다 풀어줍니다. 알싸한 와사비 향이 부드럽게 퍼지면서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 상생돈까스: '소' 사이즈라고 해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큼직해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나이프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예요. 젓가락으로 슥슥 눌러도 툭툭 커팅이 되는 부드럽고 촉촉한 돈까스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로마트 창동점 푸드코트 총평
하나로마트 창동점 푸드코트는 벌써 몇 번째 방문해서 먹고 있지만, 정말 단 한 번도 메뉴 실패가 없는 곳입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참 고마운 일이죠.

이웃님들도 주말 장보러 가실 때 배고프게 쇼핑하지 마시고, 푸드코트에서 든든하게 가성비 맛집 찬스 고르고 시작해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다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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