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회를 맛있게 먹고 쓰라린 속을 부여잡고, 아침 일찍 하남에 위치한 팔당원조칼제비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너무 과음을 해서 그런지 아침에 속이 너무 쓰리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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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에는 정말 가까웠는데, 이사 온 뒤로 여기까지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다음부터는 동네 근처로 가던지. 아니면 그냥 집에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서 먹던지 해야겠습니다. 너무 멀어 ㅠㅠ
배추김치와 깍두기
기본반찬으로 접시에 담아서 주는 김치들입니다. 깍두기는 굉장히 맵지 않아서 딸내미도 잘 먹구요. 배추김치는 정말 맵습니다. 이거는 애들 주면 입에서 불 날거에요. ㅋㅋ 배추김치는 어른만 드세용~ 맛은 있어요. ㅋㅋ
파 송송!
칼제비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파를 더 넣어주면 좋습니다. 이거는 기본으로 나오지 않구요. 셀프코너에 가시면 파가 굉장히 많이 있으니, 본인 기호에 맞게 적당량 가져오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설렁탕에도 파를 가득 넣어야 맛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칼제비에도 파를 더 넣어서 먹으면 더 맛이 있습니다. 요거 강추!
시원한 칼제비 2인분 나왔습니다.
칼제비는 면만 익으면 먹으면 되기 때문에 펄펄 끓으면 3~4분 후에 드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파를 듬뿍 넣으시고, 같이 나오는 김가루 및 후추가루를 넣으면 아주 맛있는 칼제비가 되겠습니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셔야겠죠?
아참, 어린이와 같이 드실분은 청양고추 빼서 달라고 하세요. 청양고추가 없어도 충분히 시원한 맛이 나오기때문에 저희는 과감히 청양고추 넣지 말아달라고 사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칼제비 면이 두툼합니다.
면발이 통통합니다. 얇은 면이 아니기 때문에 호로록 한입에 식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그래서 칼제비 이름도 시원한 칼제비인가 봐요. 먹는 내내 어제 마셨던 소주는 더이상 체내에 남아있지 않는거 같습니다. 키야.. 끝내주는 국물맛. 멀리서 온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
딸내미도 맛있다고 극찬을~!!
왠일로 딸내미가 맛있게 먹더군요. 이런적이 많이 없는데 ㅋ 어쨋든, 자기 입에 맞는지 주는데로 잘 먹더라구요. 특히 수제비떡을 좋아하더군요. 역시 빵순이! 빵하고 떡을 좋아합니다. ㅋㅋ 밥도 잘 먹었으면 아빠 소원이 없겠다. ㅠㅠ
밥까지 볶아야 칼제비의 완성!
시원한 칼제비 2인분을 먹고, 밥은 1개만 볶았어요. 양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밥 한개만 볶아도 어른 둘이 충분히 먹을 양인거 같습니다. 많이 드실분들은 밥 2개 볶으셔도 되구요. 어쨋든 칼제비 국물과 계란, 밥을 쉐킷쉐킷하면 칼제비 볶음죽이 완성됩니다. 이게 또 별미거든요. 이렇게까지 먹으면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저하고 딸내미는 입이 짧아서 이미 배가 가득입니다! 이 포만감.. ㅋㅋ 너무 좋은데 집에 갈 생각에 깝깝해지더군요. ㅋㅋ
반반 만두는 포장(7천원) 으로.
칼제비 2인분 + 밥1인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이긴 하지만, 이 만두가 또 굉장히 아쉽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겠고 포장주문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오니까 배가 조금 소화가 된 상태라.. ㅋㅋ
위에 빨간색은 김치만두인데요. 이거 굉장히 맵습니다. ㅋㅋ 김치만 들어간게 아니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거 같아요. 정말 맵습니다. 근데 아래 고기만두는 너무 너무 심심합니다. 김치만두 대비 너무 심심해... 둘이 섞으면 좋았으련만.. ㅋㅋㅋ
어쨋든, 해장 너무 너무 잘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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