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회사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여파때문인지 그래도 한산하긴 하더군요. 더군다나 반찬도 나눠먹는게 조금 그렇고 해서 1인 1식으로 나오는 돈까스 혹은 카레집으로 결정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고레카레와 우면당1972의 콜라보 체인점인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카레집인줄 알았으나 메뉴판에 면류도 팔고 있는거 보면 확실히 나쁘지 않는 조합인거 같아요. ㅋㅋ
고레카레 + 우면당1972
고레카레라... 메뉴에는 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긴 합니다만, これ(이것)의 일본말인 고레의 뜻인거 같기도 하고, 동음이의어의 말장난인거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우면당인거보면 소고기국수? 아무튼 면이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어제도 라면 한그릇 했지만 저의 면사랑은 오늘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평소 카레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오늘은 면이 확 땡기네요.
고레카레 메뉴
고레카레의 메뉴입니다. 특이점은 딱히 없습니다만, 1인 1식일 경우에 카레 및 밥 추가가 무료로 되는것은 아주 좋군요. 기본으로 나오는 양이 생각보다 적을거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카레는 역시 カツカレー(카츠카레)로 우리말로 하면 돈까스카레정도 되겠네요. 돈까스도 좋아하고 카레도 좋아하는분에게는 딱 맞는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
우면당 메뉴
메뉴판의 우측에는 우면당의 메뉴가 나와있습니다. 역시 특이점은 각 면에 조그마한 미니 공기가 붙어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저는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를 선택했습니다만, 오늘은 시원한게 준비가 안되어서 얼음으로 대신 넣어서 받기로 하였습니다. 소고기국수도 땡기긴 하지만 왠지 느끼해보였고, 콩국수는 원래 잘 안먹어서 패쓰!
김치말이 국수 (8,000원)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얼음 둥둥)가 나왔습니다. 딱 봐도 양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군요. 양까지 적었더라면 정말 비싸구나 했을텐데 신사동에서 이정도 양이라면 8천원 이해가 갑니다.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많은 양의 김치는 생각보다 맵지 않았으며, 오이와 계란 고명의 맛이 특히 좋더군요. 그리고 가장 만족했던점은 바로 면입니다. 면발이 제법 힘이 있어서 식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수맛이 정말 좋았어요.
코로나19인데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위 사진처럼 1인 1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인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분이 많았는지 사람이 되게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국밥집은 한가하더라구요. 기본으로 나오는 빈접시에 준비되어 있는 미니 깍뚜기와 단무지를 덜어서 먹으면 되니깐 위생적으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자영업 하시는분도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도 모두 모두 고생하시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견더내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말처럼 다시 조용한 날들이 올거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위생 철저하게 지키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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