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근길에 어김없이 깨톡이 울립니다. "치킨 먹고 싶어~ 치킨사와" 나는 안 먹고 싶은데? ㅋㅋ 집 앞에 8,900원짜리 저렴한 치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BHC를 먹겠다고 합니다. 확 마.. 딸내미하고 둘이서 짜고 치는 고스톱. 2대 1이라 어쩔 수 없이 배달의 민족 앱을 확인합니다.
배민 오더로 무려 4천원 할인!
17,000원짜리 뿌링클이 13,000원으로 할인이 되네요. 단, 직접 받아서 가는 배민 오더입니다. 지하철 내려서 버스 타고 가서 받고 다시 버스 타고 집으로 가야 하는. 난관이 예상되는군요. 😭
BHC치킨 방학점
음. 가게를 상권 많은데 하시지, 외곽 쪽에 있더군요. 밤이라 이 길이 맞나 싶긴 했습니다. 어쨌든 도착해서 전화번호 불러주니 치킨은 이미 포장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집에 갈 일만 남았습니다! ㅋㅋㅋ
버스는 오지 않고...
같은 동네지만, 집까지의 버스 노선이 참으로 이상하더군요 ㅠㅠ 차 타고 가면 5분도 안 걸리는데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리네요. 그 버스도 1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날씨는 덥고, 치킨은 식어가고 ㅋㅋㅋ 여기서 택시를 타게 되면 할인을 받은 의미가 없어지고.. 택시를 타서 빠르게 뜨거운 상태로 갈까 고민했습니다만. 뜨거운 치킨의 살을 발라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ㅋㅋ
BHC 뿌링클 (17,000원)
어찌어찌 집에 도착하여, 상자를 열어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차갑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집 앞 치킨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큰 닭인 거 같네요. 할인까지 받아서 구매했으니 일단 맛있게 먹어야겠죠! 🤤
이거 받으면 우리 단골 되는거다
배민으로 결제해서 리뷰 이벤트 약속을 했더니, 콜팝(15알)을 추가로 줬습니다. 애들이 많이 먹는 콜팝이길래 뭔가 했는데 그냥 작은 닭강정이군요. 처음 먹어봤는데 애들이 좋아할 만하더군요. 가볍게 작은 컵으로 하나 먹어도 충분히 허기는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콜팝을 받았으니 단골이 될지 여부는 먹어봐야 알겠습니다만.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딸내미도 와이프도 모두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오늘 고생해서 잘 사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리뷰 쓰러 가야겠습니다. ㄷㄷ 약속은 지켜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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