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불금을 맞이하여. 지원들끼리 점심을 같이 먹고 왔습니다. 역시 날씨가 춥기에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날입니다. 날씨가 더웠다면 냉면을 먹었겠지만. 오래간만에 떡만둣국을 먹고 왔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나름 사람이 많은 함흥냉면에 다녀왔는데요. 역시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네요.
압구정역에 가는 길에 아마 한 번쯤은 모두 보셨을 거예요. 큰 대로변에 크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지나가시는 분은 모두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벌써 이 회사에 다닌뒤로 두어 번 정도 와봤는데요. 여름에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추운 날씨라서 여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점심시간에는 제법 북적거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물냉면을 한 사발 하고 싶었지만. 모두 만둣국을 먹는다고 하길래, 저도 사골 떡만둣국을 주문했습니다. 일반 만둣국 하고 뭐가 다를까 고민했지만. 떡이 들어간다고 해서 떡만둣국으로 주문했어요. 라면보다는 떡라면이 더 맛있듯이? 아무래도 떡이 있으면 조금 더 씹는 맛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
기본으로 나와 있는 양념통입니다. 다진 양념, 후추, 기름장, 그리고 갈비양념까지 취향에 맞게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뭐 주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게 여러모로 서로 편한 거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따뜻한 육수 한잔 하면서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역시 냉면집에 오면 이 육수 혹은 면수의 맛이 독특해서 자꾸 마시게 되네요. 음식 전에 한 컵 마셔버리니 벌써 배가 불러지는듯한 느낌이네요. 호로록!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절임이 나왔습니다. 역시 곰탕류에는 맛있는 깍두기는 필수인 거 같아요. 탕국이 아무리 맛있어도 깍두기가 맛이 없으면 마지막이 밍밍한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 깍두기는 적당한 신맛이 있어서 제법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사골 떡만둣국 (9,000원)이 나왔습니다. 사골 만둣국과 다른 점을 살펴보니, 우선 만두가 3개 (만둣국은 4개)에 떡이 들어가 있다는 점. 그리고 김가루가 추가로 입혀서 나오는 게 조금 다르네요. 그리고 밥 반 그릇이 만둣국에는 같이 나오더군요. 초반에는 밥하고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왕만두 하나 먹으면 생각보다 배가 많이 부르더라고요. ㄷㄷ
후추를 뿌려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후추만 살짝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는 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간이 거의 없는 매우 순한 맛으로 나오다 보니, 어른 아이 할꺼없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먹고 있는 거 같더군요. 양지머리는 2점이 나오고 만두는 3개. 그리고 나머지 밑에 부분에는 모두 떡으로 채워져 있어서 이거 먹고 추가로 공깃밥까지는 안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가격도 이 정도 양 생각하면 뭐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추워졌기 때문에, 따뜻한 떡만둣국 한 그릇 하면 감기도 안 걸리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 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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