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도 철원 (서울에서 80킬로 안팎)의 유명한 고석정에서 꽃 축제를 한다고 하여 다녀왔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겠죠? 저도 어제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였지만, 사람이 없겠거니 하고 갔지만.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이번 주 주말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시간대를 적절하게 선택하시고 방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고석정 꽃밭 입구입니다. 위치는 내비게이션에 고석정 꽃밭으로 검색하셔도 되고, 혹시 저처럼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0-2 주소를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차장은 길거리 맞은편에 굉장히 큰 장소로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입장하는 곳에서는 발열체크와, 080으로 시작하는 전화 확인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석정 근처에 위치한 고석정 꽃밭은 정말로 넓습니다. 대충 한 바퀴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도보로는 약 6 천보 정도 걸은 거 같습니다. 이 날 날씨가 살짝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 햇빛이 쨍한 날씨였다면 정말 정말 예뻤을 거 같아요. 가을 정취를 물 쓴 느낄 수 있는 장소인만큼 꼭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철원군에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신 듯합니다. 주차장에 계신 주차요원부터, 꽃밭 군데군데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꽃밭 사이사이로 들리는 음악과 라디오 소리! 알고 보니 입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직접 라디오 방송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 듣고 싶은 노래가 있을 경우, 군데군데 적힌 QR코드를 통해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딸내미가 좋아하는 롤린 노래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한사코 거부해서 신청을 못했네요. 🤣
형형 색색의 꽃들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거 같습니다. 마스크만 쓰지 않았더라면. 정말 만점 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꽃들의 냄새도 많이 느낄 수 없는 거 같고요. 꽃밭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당연히 착용해야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아예 내리고 다니거나. 군데군데에서 취식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정말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이러니 코로나가 없어지겠냐고요. 🔥
사진 촬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와야 할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DSLR을 가지고 오려고 했으나, 비도 오는 날씨였기에 핸드폰만 들고 왔어요. 우산을 들고 있었기에 아마 가지고 왔으면 짐만 되었을 거 같네요. 🤣 좋은 날씨였더라면 정말 예쁜 작품이 나왔을 텐데, 굉장히 아쉽습니다. ☔️
지나가다 보니 나룻배가 있네요? 🤣 🚣 움직이지는 않고 (딸내미 위쪽에 물이 조금 고여있더라고요. 구멍 난 듯 🤣) 이렇게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준비해놓은 듯합니다. 배 타는 것을 좋아하는 딸내미인데, 코로나의 여파로 이렇게나마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깝네요.
처음 보는 꽃들이 굉장히 많았으며, 주변 가지런하게 꽃을 심어놓았을 상상을 해보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월 말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아마 비가 그치면 지금 같은 모습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가을 하늘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가보고 싶기는 합니다. 고석정 꽃밭은 물론이고, 고석정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인 줄 다시 한번 느꼈어요! 대박!
사진에는 없지만, 궁예 분장을 하고 계신 분이 이벤트로 사진을 같이 찍어주시고 계셨어요. 철원군에서 나온 듯했고, 카카오톡 채널만 추가하면 즉석 사진까지 찍어주세요. 🤳 궁예의 험한 이미지를 이렇게 귀여운 궁예로 탈바꿈해놓다니. 🤣 누가 나를 귀엽게 만들었는가? 🤣
고석정 근처에 맛집들이 제법 있는데요. 몇 군데 들려본 결과, 기나긴 대기줄에 차라리 포기를 하고 집 근처로 와서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어요. 이것은 딸내미가 좋아하는 순두부찌개예요. 일반 매콤한 순두부찌개가 아닌 맵지 않는 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찌개라기보다는 두부전골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습니다. 👍
항상 오면 주문하는 콩나물 국밥입니다. 가격은 4천 원이에요! 정말 가성비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서 먹으면 전날 마셨던 술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콩나물국밥. 비도 오는 오늘 같은 날에는 소주에다가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네요.
철원에 위치한 고석정 꽃밭. 고석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근처의 맛집들은 이미 대기줄이 많을걸 예상하시고, 식사는 미리 드시거나 다른 곳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셔서 예쁜 사진과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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