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탐험 동굴 백룡동굴을 다녀온 뒤로, 동굴이 있다고 하면 한번 가보자? 이런 분위기가 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다녀온 동해시에도 역시 동굴이 있었습니다! 무려 일반 동굴이 아니고, 황금박쥐가 산다고 하는데요. 두근두근. 진짜 만화책에서 보던 그 황금박쥐 맞나요? 고민의 필요도 없이 매우 저렴한 입장료 (어른 4,000원)로 바로 출발해봅니다!
https://choinah.tistory.com/546
입구에 포토존이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진은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나온 뒤에 찍었다는. 🤣 결론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8월 중의 아침 날씨 였습니다만. 내부는 살짝 추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벼운 겉옷을 함께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https://www.dhsisul.org/facility/02.htm
입구의 모습입니다. 동굴 입장하자마자 길게 늘어진 계단을 내려오면 동굴이 시작되는데요. 역시 동굴답게 머리 조심 표지판이 있습니다! 백룡동굴과는 다르게 안전모만 착용 (입구에서 착용해주십니다.)하면 되고, 동굴 내부에 전등이 많기 때문에 그다지 어둡지 않습니다. 사진 촬영, 플래시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편안하게 촬영했어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동굴 내부는 약 영상 8도 정도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금 추울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춥다고 덜덜 떨었는데 진행을 할수록 제법 익숙해진 모양인지 나중에는 뒷짐을 지고 가더군요. 딸내미 말로는 본인이 가이드랍니다! ㅋㅋ 이곳은 별도 가이드가 없습니다. 놓인 표지판을 보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동굴 내부에는 따로 가이드해주시는 분이 없으니 가족끼리 직접 설명도 해가는 재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남근석이에요. 에구머니나 ㅋㅋ 민망하여라. 남자아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여기서 한번 기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부러 연출을 위해서 끝에만 조명을 추가한 거 같습니다. 누굴 위한 조명인가요!
곳곳에 전등이 있다고는 해도 매우 밝은 편은 아닙니다. 플래시가 있어야지 사진 결과물 확인이 가능하실 거예요. 다른 분들도 같이 탐험 중이니 마구마구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 되겠습니다. 군데군데 어두운 길도 있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설명들이 자세히 적혀있다고는 하나.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가볍게 읽고 지나치게 되네요. 나중에 혹시 모르니 사진은 찍어두었지만. 과연 언제 볼는지?
오늘의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주고 계시네요. 처음 봤던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진지! 백룡동굴보다 재미는 덜했지만 딸아이가 굉장히 좋아했어요! 자녀분들과 한 번쯤은 가볼 만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갤럭시S10 야경모드)인 듯합니다. 동굴 벽으로 레이저가 예쁘게 노출되고 있어요. 실제로 보면 정말로 예쁩니다. ㅋㅋ 여기서 가족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금 봐도 아쉽네요. 동굴 내부에는 전일 비가 와서 그런지 곳곳에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으며, 일부 구간은 다량의 빗물로 인해 폐쇄되어 있습니다. 막힌 곳에는 위험하니 들어가면 안 되겠죠.
저렴한 입장료로 가볍게 탐험하기에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아쉽게도 황금박쥐는 못 봤어요. 20여 마리가 서식한다는데 도대체 어디서 자고 있는지 ㅋㅋ 다음번에도 재밌는 동굴 탐험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동해시에는 망상해수욕장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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