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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논현동] 국밥맛집! 쌀쌀한 날씨와 해장에는 역시 국물이 최고인 논현동 보승회관 을지병원사거리점! 수육국밥 한뚝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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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분과 함께 근처 국밥집을 찾게 되었어요. 이곳은 처음인지라 상당히 기대가 되는 곳인데요. 회사 근처 저녁의 술집들이 즐비해 있는 곳으로 역시나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처에 유명한 우정 양곱창도 있는 곳이라 자주 왔는데. 오늘 국밥집은 처음입니다! 날씨도 쌀쌀해졌으니 한 그릇 호로록해야겠죠?!

논현동 보승회관입니다. 12시 땡 하자마자 달려왔는데 당연히 만석입니다. 커다랗게 적혀있는 국밥 맛집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당당하게 대놓고? 국밥 맛집 간판까지 걸어놓을까요? 🤣 어제 소주도 한잔 했겠다. 급 쌀쌀해진 탓에 너도 나도 국물 생각이 간절한가 봅니다.

가게 앞에 놓인 대기자 명단을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자마자 대기열을 추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그냥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들어가서 자리 있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하듯이 있다고 해서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2팀이라고 나와 있었거든요. 대기자 시스템에 조금 오류가 있는 거 같네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필히 오자마자 내부에 좌석 여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괜히 기다린 시간 5분이 아까웠다는... 🔥

좌석을 안내받아서 앉아보니. 놀랍게도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TV에서만 봤지 실제로 해보는 건 처음인 거 같아요. 🤣 아재 연식 인증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해보신 분들 아직 있으시죠? ㅋㅋ 어쨌든, 직접 사람 불러서 주문 안 해도 되고 결제까지 바로 되는 부분은 굉장히 편리한 거 같네요. 결제와 동시에 주문까지 약 1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버튼을 누르면 직원분이 별도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자세히 보니까 영수증 나오는 부분은 없더라고요. 🤣

기본 반찬입니다! 새우젓과 배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부추까지! 국밥을 먹는데 필요한 모든 반찬이 나온 거 같습니다. 테이블에 다진 양념이나 후추 같은 건 별도로 없고, 주문할 때 다진 양념 추가 여부, 얼큰한 맛 등등 옵션에 따라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주문한 음식은 수육국밥과 순대국밥입니다. 특히 순대국밥은 같이 오신 분께서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저도 순대국밥 먹을까 했는데, 메뉴판에 있는 수육국밥을 보고 무조건 수육국밥을 주문했어요. 🤣 돼지국밥 먹고 싶은 마음에..

수육국밥 (8,500원) 나왔습니다. 얼큰한 맛도 추가를 안 한 순정 노멀 옵션입니다. 🤣 일단 서울식에 맞춘 듯한 냄새 (누린내가 없는)입니다. 잡내는 많이 느낄 수 없어서 무척 깔끔한 맛이에요. 국밥에 약한 분들도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 분이 계실까 싶습니다만. 어쨌든, 너도 나도 국밥을 시키는 이 추운 날씨! 국밥만이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순대국밥 (8,000원)입니다. 여기 국물 베이스는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기본 국물 베이스에 순대냐 수육이냐에 따라서 추가로 넣은 듯한 느낌입니다. 순대 사진이 따로 없지만, 순대 맛이 좋다고 하시네요. 다음번에 오면 꼭 순대국밥 한번 더 먹어봐야겠어요.

수육국밥의 특징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고기 내용이 나름 적당합니다. 물론 금액대가 있어서 이 정도는 당연히 들어가 있어야겠지만요. 🤣 그리고 국물도 수육도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적자면. 수육이 조금만 더 부드러웠더라면 정말 좋았을 거 같아요. 수육은 얇아서 먹기에 불편함도 없었지만 간혹 몇 개 살짝 부드러웠으면 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물론, 호불호가 있는 만큼 감안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국물까지 싹 다 마시고 왔거든요!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기 위해서 뜨뜻한 국밥 한 그릇!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어딜 가나 국밥집은 사람이 많을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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