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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가볍게 먹는 호로록 국수 맛집.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비빔국수 면식수행기! feat.궁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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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곡 선사박물관을 구경하는 도중에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정보를 얻게 되는데요. 데스크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궁평 국수'가 맛있으니 가보세요 🤣  

(물론 판단은 본인 몫) 안 그래도 점심시간이 지나갈 시간이었던 터라.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검색이 되길래 무작장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해보기로 합니다! 못 먹어도 Go!

일단, 네비에 입력은 했는데 도착지 주변에 간판이 잘 보이지 않네요? 혹시 간판이 보이지 않더라도 위치를 잘 찾아오셨다면 거기가 궁평 국숫집이 맞습니다. 🤣 틀렸나 맞나 싶었지만 들어가서 자세히 보니 맞는 거 같더군요. 더군다나 기다랗게 이어진 대기줄! 바로 여기가 지상낙원 맛집이 틀림없는 듯합니다! 언제 먹나.. 🤣 

길고 긴 대기줄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을 해봅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략 40분은 기다린 거 같네요! 따로 대기번호 같은 건 없고, 입구부터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새치기하지 마시고요. 🤣 현관에 걸린 원산지 표시를 보고 와우! 국내산까지는 당연하게 생각을 했지만, 직접 농사까지 지으실 줄이야?!

식당 내부에 깻잎, 고춧가루 등등 판매한다고 적혀있는 걸 보니, 가게 건너편에 가득 쌓인 창고 같은 게 바로 그 뜻인가 봅니다. 가격은 따로 적혀있지 않으니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문의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좌석은 테이블과 좌식 2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고 싶은데 앉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빈 좌석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서 앉아야겠어요. 🤣 가격이 보자. 카카오 맵에서 검색했을 때 올해 4월 이미지가 5천 원이었는데 500원 인상된 듯합니다. 💰 음. 국수값도 이제 5~6천 원 하는 시대가 맞긴 맞는데, 뭔가 아리송합니다. 어쨌든! 우리 가족은 오늘 전 메뉴를 모두 시키기로 합니다. 칼국수를 주문할 생각이었지만, 칼국수는 지금 안 하나 봅니다.

밖에서도 한참 기다렸지만. 중요한 건 주문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어요. 좌석이 나서 바로 먹을 줄 알았지만. 가게에 들어선 순간 모두 저와 같이 사장님의 국수만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 덕분에 좌석에 앉고 나서도 약 30분은 기다린 거 같네요. 메뉴판에도 적혀있듯이 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입니다.

 

국숫집의 대표 반찬! 배추김치가 나왔어요! 배추김치는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살짝 달달한 맛이 있는데 이게 또 국수 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당연히 리필로 한번 더 먹었어요!

잔치국수 (5,500원) 나왔습니다. 처음 나오는 거 보고 우와! 양좀 봐라! 500원 인상의 소식을 보고 다소 놀랬지만, 이 많은 양의 국수를 보고 저도 모르게 끄덕끄덕 하게 되더군요. 양은 그렇다 치고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잔치국수가 만들기는 쉽지만, 그에 반면에 맛이 굉장히 심심하거나 맹하게 될 수 있는데요. 이곳은 간이 적절히 배어 있더군요. 김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사실, 딸내미가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 왔지만, 칼국수 대신에 잔치국수를 줬는데도 너무 잘 먹더라고요! 정말 맵지도 않고 밍숭 밍숭 한 맛도 없고, 딱 적당하다고 할까요? 정말 맛있었어요!

비빔국수 (5,500원)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열무김치가 벌써부터 입에서 침이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맛은 안 봐도 딸내미도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 오뚝이 비빔면보다 훨씬 맵지 않고, 더 달달한 맛! 하지만 감히 오늘 궁평 국수의 일인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독을 부르는 맛입니다. 면발부터 국물까지! 특히 열무김치가 적당히 익었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어요! 혼자 오신다면 무조건 비빔국수 곱빼기로 드시기 바랍니다!

열무 물국수 (5,500원) 안 그래도 살짝 낮이라 더웠는데 얼음 둥둥! 시원한 육수가 벌써부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 들어간 열무김치는 아마 같은 것이지 않을까 하지만, 방금 먹었던 비빔국수와는 굉장히 다른 맛을 내고 있습니다. 비빔국수를 싫어하신다면 무조건 열무 물국수를 드셔야 할거 같네요. 국수 3그릇을 먹고 살짝 더부룩한 속을 시원한 열무 육수로 마무리까지! 국수 3박자가 시원하게 몸으로 흡수된 거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생각보다 대기열이 많은 곳입니다. 사장님 내외 두 분이서 가게를 운영하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평일은 주말보다 일찍 끝내는 거 같으니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전곡리 방문하신다면 점심은 무조건 국수입니다!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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