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근처에 있는 몇 안 되는 맛집으로 강진 문어 보쌈에 대해서 몇 번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점심 메뉴가 아니고, 퇴근길 소주 한잔으로 다녀온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미 점심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이지만, 상호 그대로 문어 보쌈을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문어 보쌈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특별했던 거 같네요.
https://choinah.tistory.com/search/강진 문어 보쌈
딸기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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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입니다. 오늘은 점심 메뉴가 아니고 술과 함께 먹을 안주를 골라야겠네요. 강진 문어 보쌈에 왔으니깐 문어 보쌈은 먹어봐야겠죠? 오늘 처음 도전하는 메뉴인데. 가격이 놀랍습니다! 얼마나 많이 주길래? 맛있길래? 세상에나! 5만 원입니다. 놀라운 가격이지만 일단 사장님께 주문해봅니다. 사장님~
주문을 마치고 기본 세팅을 해주시는데 역시 점심 맛집답게 기본 반찬에도 정성이 느껴집니다. 반찬이 모두 맛있어서 먹는 내내 리필을 두 번 정도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 나오는 보쌈김치!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무리 보쌈 고기가 맛있다고 한들 김치 맛이 없으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는데 역시! 명불허전! 김치 맛이 예술이네요! 매콤하면서 깔끔합니다! 서울식 김치는 아닌 거 같아요! ㅋㅋ
역시 소주에는 국물이죠! 기본 안주로 콩나물국을 주시네요! 시원한 국물을 드링킹 할 때마다 속이 따뜻해집니다! 국물이 없었으면 별도로 하나 시킬까 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거 같네요. 국물이 끝내줘요~!!
문어 보쌈 (50,000원)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역시 이게 5만 원이라고? 사장님이 설마 그릇이 작아서 절반 나눠서 주신 걸까?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정말 이렇게 해서 5만 원 맞습니다. 흑흑. 사장님 미워요~ 많이 좀 주시지. 아무리 문어가 비싸다고 해도. 양이 너무 적은 거 같아요! 먹을 때마다 상대방 눈치를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군요. ㅋㅋ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문어 삼합!
맨 밑에 김치를 깔고! 보쌈 한 점을 새우젓과 뽀뽀를 해서 올린 다음에 문어 역시 전용 소스에 찍어서 올리고요.
마지막으로 부추를 올려서 그대로 입 속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ㅋㅋ 맛은 정말 환상입니다. 특히 문어가 부드러워서 너무 먹기 좋더라고요. 보쌈 맛이야 지난번에 보쌈 정식을 먹어봤기 때문에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세트로 먹어보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적었어요.
육전 (20,000원) 나왔습니다. 해물야채전을 시킬까 하다가 이왕이면 병에 걸려서 육전으로 주문했어요. 육전 역시 고기가 부드러워서 안주로 추천해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보통 육전 주문하면 고기가 질겨서 먹기 어려운데, 여기 음식 하시는 분은 정말 잘하시는 거 같아요. 기본 반찬부터 주문 음식까지. 가격과 양만 빼놓고 본다면 정말 흠잡을 데가 없는 거 같네요.
점심 메뉴만 먹고 저녁 음식은 처음 먹어봤습니다만 정말 맛있어요! 맛으로만 따지면 별 5개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한 양과 살짝 비싼듯한 가격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자주 먹고 싶어질 텐데요. ㅋㅋ 어쨌든 부드러운 문어 보쌈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