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날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 가족도 어린이날 행사에 맞춰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코 하나 꼽으라면 마쯔무라 돈가스를 꼽고 싶어요. 정말 맛있는 돈가스집이더군요. 처음 가봤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창동역에 위치한 마쯔무라 돈가스입니다. 가게 입구가 2개가 있는데요. 후문으로 들어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웬일인가 싶었더니만, 모두 정문에서 대기 중이시더군요. ㅋㅋ 인터넷에서 봤을 때 대기가 있다고 했는데 역시나! 대기가 장난이 아녔습니다. 점심 식사 기준 기본 30분 대기 생각하셔야겠습니다.
대기가 기본? 인 가게이기 때문에 꼭! 무조건! 메뉴를 골라서 카운터에 미리 말을 해야 대기 순번으로 인정됩니다. 카운터에 계시는 이모님에게 먹을 메뉴와 인원수 그리고 이름을 기재해야지 그냥 멀뚱멀뚱 기다리면 낭패를 볼 수 있어요! 아무리 먼저 와도 메뉴를 빨리 말한 사람이 임자입니다. ㅋㅋ
저도 처음이지만 들어오자마자 분위기가 읽히더군요. 잽싸게 메뉴를 고르고 느긋하게 계단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면서 보니까 돈가스를 직접 주문이 들어오면 만드는 듯합니다. 그래서 보통 돈가스가 나오기까지 대략 10~20분 정도 소요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기다림의 보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돈가스 역대급의 맛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우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아이들 돈가스와 히레까스 2가지로 주문했어요.
십여분 정도 계단에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제 이름이 호명되고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가게는 지하 1층에 있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요. 단체로 오시면 먹기 힘들 수도 있을 거 같고요. 특히 주말 점심시간은 대기가 많을 듯합니다. 좌석에는 기본적으로 야채샐러드와 돈가스 소스, 연겨자 마지막으로 갈아서 먹는 깨가 있네요. 특히 깨를 돈가스에 넣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라인더 미니 통이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 ㅋㅋ 오뚜기 연겨자는 무조건 돈가스에 찍어서 드세요! 정말 맛있고 톡 쏘는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이들 돈가스 (8,000원) 나왔습니다. 아이용 돈가스라고 해서 국기가 달려있거나 그런 걸 예상했는데 ㅋㅋ 특이한 점은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새우튀김 절반이 들어있는 정도랄까요? 나머지는 다른 돈가스 가게와 비슷합니다. 일단 외관은요. ㅋㅋ
하지만! 맛이 차원이 다릅니다.
정말 고기와 튀김이 이렇게 맛있다는 표현이 전달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안심 고기부위가 얼마나 부드럽냐면 수저로 커팅이 될 정도예요 ㅋㅋ 딸내미도 진짜로 맛있다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더군요. 원래 그런 표현 잘 안 하는데 말입니다. ㅋㅋ
히레까스 (9,000원) 나왔습니다. 안심 돈가스도 저렇게 부드럽고 맛있는데 히레는 장난 아닙니다. 진짜로 예술이라고 감히 적고 싶습니다. 진심 돈가스에 대한 기술이 정말 예술의 경지인 거 같네요. 정말 환상적인 돈가스 맛! 꼭 드셔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쯔무라 돈가스집에 또 가야 할 이유는 바로 친절함이네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정말로 친절하시네요. 매장에 사람도 많고 바쁘면 정말 그렇게 응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역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정말 친절한 이모님 덕분에 맛이 배가 되는 거 같네요. 다음에 무조건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글이 왠지 찬양글이 되어버렸는데 제 카드로 직접 계산하고 먹은 포스팅인 거 아시죠? ㅋㅋ
마쯔무라 돈가스점은.
- 국, 밥, 샐러드 모두 리필 가능.
- 가게 입장과 함께 메뉴 선택하고 이모님께 전달 필수
-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할 필요 없음
- 정말 맛있음!
무조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