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새롭게 발표된 iOS16 beta! 어떤게 바꼈을까요? 일반 개발자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변경된 점! 눈에 띄게 달라진것은 바로! 애플/아이폰/iOS/iPhone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바로 어제 iOS16이 애플 WWDC에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벌써 iOS16이라니! 라테는 말이야.. 제가 일본에서 처음 샀던 스마트폰이었던 iPhone 3G (3gs 아닙니다.)가 iOS3 버전이었던 거 같은데 벌써 16까지 올라왔습니다. 당시 2008년이었으니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해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애플의 발전은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Android를 사용하는 입장으로써 몇 가지 결과적으로 말해보자면, 애플이 섬세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우선 iOS16에서 바뀐 것들 몇 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apple.com/kr/newsroom/2022/06/apple-unveils-new-ways-to-share-and-communicate-in-ios-16/

Apple, iOS 16 업데이트로 잠금 화면 재구성 및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 제안

개발자 계정을 통해서 iOS16 beta를 인스톨하였습니다. 일반 분들은 설치가 불가능하고, 개발자 계정이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하고 처음 눈에 띈 것은 바로 알림 창 위치입니다. 기존에 상단에 위치했던 알림 창은 하단으로 이동이 되었는데 손가락과 가까운 위치라서 너무 좋더군요. 기존에 상단 알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양손 사용이 불가피했거든요. (작은 손 🤚) 고정관념을 깨었다고 저는 표현하고 싶습니다. 🤣 

역시 마찬가지로 검색 위치도 하단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저처럼 손가락이 작은 사람들은 상단의 알림을 처리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양손을 써야만 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하여 진정한 한 손 조작이 가능할 거 같네요. 갤럭시의 경우 한 손 조작이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화면 전체가 작아지기 때문에 100% 만족은 못했는데 이러한 손가락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시켜주다니! 대단한 거 같습니다.

이번에 확인할 내용은 바로 잠금화면 변경입니다! 기존 아이폰에서는 잠금화면에 사진만 넣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위젯 추가가 가능해졌습니다. Android의 그것처럼 100% 자유로움은 아니지만, 이제 본인이 원하는 위젯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사용하려고 탈옥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이번 iOS16에서 눈에 띄게 바뀐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잠금화면 커스터마이징이 아닐까 합니다. 딸내미 사진을 준비했지만, 정말 놀랍게도 잘 인식이 됩니다. 무엇보다 피사체 뒤에 놓인 시계 정보를 보고 너무 놀랍더군요. 이런 세세한 점이 바로 애플다운 업데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직접 영상 보시니 딱 느낌 오시죠? 🤣 

결과 화면이 바로 이렇게 생겼어요. 지금 사용하시는 잠금화면과는 많이 다르실 겁니다. 저 역시 업데이트하고 직접 사용해보니 이번 iOS16이 생각보다 편하게 바뀌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UX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진정 유저를 위한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위젯을 추가하게 되면 시계가 피사체 앞으로 오지만 위젯이 없는 경우에는 시계 뒤로 가게 되는 점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버그일 수도 있습니다.)

애플에서도 심전도나 심장박동을 계속해서 체크하는 거 보면 정말 심장 관련되어서 관심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심장 부근에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기에 이런 기능 추가는 매우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게 되네요. 초기 애플 헬스보다 정말 많은 기능들이 계속해서 추가가 되는 거 보면 다시 Android에서 iPhone으로 갈아타야 하나. 진심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apple health에 복약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매일 아침에 고정된 약을 복용하는 입장으로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를 검색해보면 복약 관련된 앱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to-do 앱을 이용하여 알림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애플 건강을 이용하게 되면 기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복용 중인 약을 추가해보겠습니다. 약 종류도 정말 꼼꼼하게 해 놓았더군요. 캡슐이냐 액체냐 로션이냐. 약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은데 이런 세세한 내용까지 입력이 가능하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캡슐과 로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번 복용할 때 용량을 기입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나만 아는 내용이라서 크게 틀려도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족 공유나 이런 것으로 생각을 해보면 불편하더라도 처방전을 확인해서 정확하게 기입을 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 헬스만 보면 사용자가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복용했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깐요

복용하는 약의 투여 시간을 입력하게 되면 아이폰에서 해당 시간이 되면 알람이 오게 됩니다. 기타 서드파티 앱의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였는데요. 이제 이러한 서드파티 앱은 과연 앞으로 사장될 것인지 굉장히 궁금해지더군요. 개인 혹은 회사에서 제공했던 기능을 OS에서 제공하는 순간 더 이상 사용의 가치를 느낄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앱에 따라 다르고 개인마다 다릅니다.

약의 투여 시간 입력 다음에는 정말 친절하게 (이렇게까지? 🤣) 약의 모양까지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생각해보면 나이가 먹을수록, 혹은 몸이 불편할수록 여러 가지 약을 먹게 되는데 모양까지 확실하게 지정 가능하다면 약을 잘못 먹을 일이 많이 줄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약과 배경의 색상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필수 복용해야 하는 약은 진한 색상으로 가끔씩 먹어도 되는 약은 연한 색상으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이런 기능을 보고 있자니 어머니 폰을 아이폰으로 바꿔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이렇게 해서 제가 매일 먹고 있는 고혈압 🤣 약을 추가했습니다. 혹시나 복용하는 것을 잃어버리더라도 아이폰에서 해당 시간이 되면 알아서 알림을 보내줄 겁니다. 그동안 메모, 기타 앱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iOS16 정식 버전으로 올린 뒤에 이 기능을 꼭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기능이네요.

그러고 나서 정말 충격적인 기능 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오브젝트의 누끼 (일본어 죄송합니다.)가 손쉽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진처럼 제가 라이언을 길게 누르면 벌써 누끼 (background remove)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어떻게 완료된 건지는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바로 갑니다. 🤣 

와우! 보이십니까? 라이언 자동차를 정말 1초도 안돼서 오브젝트만 따로 뺐습니다. 바꿔서 얘기하자면 배경을 날려버린 거죠! 이제 3D에서 누끼 작업 어렵다고는 말 못 할 거 같습니다. 🤣 이렇게 손쉽게 가능하다니요? 이게 말이나 되는 건가요? 멍.. 진짜 대박입니다!

손쉽게 배경을 날려버린 오브젝트는 애플 문자에서 손쉽게 붙여넣기 가능합니다. 아직은 베타라서 추후에 어디까지 적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카카오톡에서는 안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해당 앱에서 지원을 해줘야 (물론 애플에서 허가할 경우)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 가신 분들은 쉽게 말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거기에서 배경 날리고 사람만 가지고 오고 싶다? 바로 가능합니다. 어때요? 이해가 되셨을까요? 🤣 

https://beta.apple.com/sp/ko/betaprogram/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iOS 16 beta.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개발자만 설치할 수 있는 내용이고요, 정식 버전은 아이폰 14가 출시되면서 같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9월에나 발표하겠죠? 아이폰 14도 굉장히 궁금하지만, 정확하게 발표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이번 iOS16 정말 잘 만든 거 같습니다. 애플 페이만 들어오면 정말 완벽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